온누리교회 정체성 문제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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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정체성 문제 공론화
  • 공종은
  • 승인 2006.06.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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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서울노회 등 6개 노회, 9월 총회에 헌의

이런저런 일들로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오던 예장통합총회 소속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에 대한 정체성 시비가 9월 총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울동노회 등 서울지역의 6개 노회는 온누리교회 문제와 관련, 오는 9월 총회에 교회의 정체성에 대한 헌의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헌의안 상정을 계획 중인 6개 노회는 서울·서울동·서울북·서울강북·서울서·서울서북노회 등으로, “온누리교회가 장로교회를 뜻하는 ‘Presbyterian Church’를 사용하지 않고 회중교회를 뜻하는 ‘Community Church’를 사용하고 있고, 하용조 목사가 교단에서 독립한 교회들의 모임인 독립교회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교회가 통합측 평양노회와 독립교회에 이중으로 소속돼 있는 점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 교단 목회자들을 청빙하는 데 있어서도 청목과정 등 교단이 마련한 적법한 절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청빙하는 등 교단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누리교회에는 1백 명 이상의 부목사들이 파트별로 나뉘어져 사역하고 있으며, 이 중 40여 명 이상이 타 교단 출신 목회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6개 노회들의 헌의안 제출이 온누리교회에 대한 시벌의 측면보다는 ‘해명’을 요구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해석 또한 분분해 교단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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