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목회계획-가을 대심방·구역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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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목회계획-가을 대심방·구역 재점검
  • 승인 2001.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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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게 되면 교회들은 일제히 대심방을 실시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들은 특색없는 방문성 위주의 심방을 실시해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담임목사의 얼굴을 한 번 보는 선에서 끝내는 경우가 많다. 가능하다면 올해는 다른 교회와는 차별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노력을 기울여 보자.

우선 부교역자들을 통해 구역원들의 정보를 수집, 소년·소녀 가장이나 무의탁 노인, 독거노인, 그외에도 주위의 관심이 필요한 인물들을 파악한다. 그리고 심방이 시작되면 이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을 수 있는 교인들을 물색하고 공개적이거나 아니면 비공개로 이들을 결연시키도록 한다. 이들이 결연될 경우 가능하면 결연관계에 있는 성도들이 함께 가정을 심방하도록 하고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실시되도록 기도로 후원한다.

‘구역 재점검’도 필요하다. 많은 교회가 여름철에는 구역예배나 속회를 일시 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 알게 모르게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원활한 구역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대심방을 실시해 이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구역장들이 힘들어 할 경우 이를 뒷받침할 인물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하고 또한 운영이 거의 되지 않거나 활동이 없는 구역들은 과감히 한 데 묶어 통폐합하는 것이 좋다.

‘각 부서 활성화’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여름행사를 지나면서 교사들이 지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부서의 해이로 연결되게 된다. 부서의 해이는 교회 전체적인 침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교사들을 독려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도록 격려하는 한편 각종 교육세미나에 교사들을 파견, 교사훈련을 겸한 부서 활성화에 역점을 두도록 한다.

교인들을 위한 운동회도 계획해 보는 것도 좋다.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런 행사를 준비하기도 하나 특별한 행사가 없는 교회는 전체 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볼만하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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