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좌(捻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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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좌(捻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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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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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 있어

Q) 40대 남성입니다. 1주일 정도 전에 걸어가다가 길에 미끄러지면서 허리를 삐끗했는데 허리에 통증이 지속되어서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때 한방적인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넘어지거나 또는 운동시 잘못해서 허리를 삐끗하게 되는 것을 염좌(捻挫)라고 합니다.


염좌가 발생하게 되는 초기에는 허리의 근육에 문제가 생기고, 심한 경우 인대까지 늘어나게 되며, 타박 등의 강한 충격이 있을 경우에 뼈에도 문제가 오게 되며 이 경우 허리 요통이 호전이 없이 지속되게 됩니다. 평소에 허리근육의 운동이 부족한 상태거나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일을 한 경우 염좌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단순 염좌 외에도 염좌로 인해 평소에 잠복해 있던 요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소에 지속적으로 허리가 은근하게 아프게 되는데 이를 신허요통(腎虛腰痛)이라 합니다. 이 신허요통은 엑스레이 등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원인을 잘 모르는 허리통증일 경우 신허요통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숙지황을 비롯한 한약처방을 통해서 약화된 허리를 튼튼하게 해 줘야 합니다. 최근 과도한 업무로 인해 신허요통이 빈발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그런 증상이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합니다.

단순 염좌일 경우에는 침과 부항을 통하여 허리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며 경락의 기혈(氣血)을 잘 소통시켜 회복을 빠르게 도와줍니다. 여기에 인대의 손상이나 척추의 구조적 이상이 온 경우, 신허요통이 동반된 경우는 그 정도에 따라서 물리치료나 추나요법 및 허리를 강화시키는 한약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평소 요통을 줄이거나 뼈나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 한방차로는 모과차를 고를 수 있습니다. 모과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소염, 진통에도 효과가 있어 가벼운 허리통증 및 근육통에 좋은 차입니다.

가정에서는 허리운동과 간단한 스트레칭운동,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삐끗한 허리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되고 이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측만증, 디스크, 좌골신경통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염좌 초기에 향후 치료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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