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가정양육운동 확산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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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가정양육운동 확산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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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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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가정들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어린이들을 맡아서 양육하는 ‘가정위탁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한 사회복지단체가 최근 전국 10개 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어려운 형편의 아동을 돌보고 있는 일반 위탁가정 47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7.7%가 크리스천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 17%는 위탁사업에 2회, 12.2%는 3회 이상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또 위탁가정부모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목사나 전도사 등 교회에 종사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30.4%에 달해 목회자들이 일반인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신지체 뇌병변장애 다운증후군 지체장애 등 신체 정신적으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아동들을 돌보는 가정이 전체의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장애아동들을 돌보는 위탁가정은 모두가 크리스천가정이었다고 하니 듣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든다. 이들 가정은 재활치료 등을 실시하며 헌신적인 사랑으로 장애아동들을 돌보고 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조부모나 친인척 일반 가정에 위탁된 아동은 1만 198명이었다. 짐작컨대 가난과 학대 장애 등으로 버림받거나 방치된 아동은 수없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혈연 중심의 우리 사회에서는 조부모나 친인척이 아닌 일반인들이 참여해 아이들을 위탁양육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크리스천 가정들이 모범적으로 가정 위탁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랑과 보호가 절실한 아동들에게 건전한 가정적 사랑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은 그 어떤 교육보다도 훨씬 큰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같은 선행들을 통해 가정의 사랑을 받지 못해 방치된 아동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가정의 달에 이같은 이웃사랑의 물결이 더욱 넘쳐흐르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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