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한 음식은 삼가는 게 좋다
Q) “23살의 여성입니다. 생리가 가까워지면 가슴과 머리가 아프고,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가끔은 우울해지고, 아랫배가 아프고 심하면 몸 전체가 쑤시고 아픕니다. 왜 그런지요?” 
A)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생리 증후군(月經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월경통(月經痛)은 두통, 유방의 통증, 골반이 아프거나, 하복통, 요통, 손발이 붓거나, 우울증, 정서적 불안, 성욕감퇴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월경주기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특히 배란기 이후에 나타나며 월경과 더불어 사라집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생리불순이 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크게 자궁내의 기질적인 원인과 호르몬이나 체질과 관련된 기능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 한방에서는 선천적인 충임맥(衝, 任脈)의 부족으로 인한 자궁발육부전, 자궁의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어혈(瘀血), 또 사회적 환경 및 가정적 환경에서 초래되는 정서적 긴장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肝氣鬱結), 배꼽티 등의 과다한 노출이나 차가운 곳에서 일하거나 생활하는 것으로 인한 하복냉증(下腹冷症), 직장에서의 지나친 과로나 영양섭취의 불균형 등으로 인한 원기부족(元氣不足)등으로 그 원인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특히 체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원인 및 증상에 따라서 기혈(氣血)을 보충하고 한열(寒熱)을 조절하는 그에 합당한 한약처방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 침과 뜸을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집에서 단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쑥차나 익모초, 마늘, 미나리 등이 여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는 찬 음식이나 냉한 음식은 삼가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권합니다. 또 심한 노출 등은 삼가하고 되도록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경통(月經痛)의 경우 여성들에게 지속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되며 생리불순이라는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하여서 좀더 활기차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 신체조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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