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시대 선교방안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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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시대 선교방안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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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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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우리나라 체류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 74만명이던 체류외국인이 3개월만인 3월말 현재 80만명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법무부는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에는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1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또 5년 내에 150만명 시대도 올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몽골 순으로 증가인원수가 많았고, 체류목적은 취업, 유학, 결혼, 이민 순이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결혼이 늘어 지난해 농·어촌 결혼 남성의 35.9%가 외국인 배우자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배우자는 3월말 현재 7만7천명으로 2001년 2만5천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적취득 건수도 지난해 1만6천974건으로 5년전(1천650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3월말 현재 심사중이던 국적신청 건수는 이미 2만5천여건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법무부는 체류외국인과 국적취득자 급증의 원인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증가, 저출산, 고령화현상과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유입증가로 꼽았다고 한다. 어쨌든 2000년 우리나라 인구의 1%정도 차지했던 체류외국인이 5년만에 2%에 달하게 되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다인종, 다문화시대에 진입하고 있는만큼 여기에 맞는 종합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교회차원에서도 적절한 선교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미래는 결혼율, 출산율이 계속 감소하여 핵가족이 붕괴되고 가족의 모습도 다양하게 변할 것으로 보이며 동족끼리가 아닌 타민족간의 결혼도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이면 지구촌은 유색인종 천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인구폭발이 문제가 되고 선진국에서는 저출산율로 국가 ‘공동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사회갈등과 파열을 감당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다문화 사회가 겪는 사회적 긴장은 문화의 정체성이나 사회 결속력을 급속히 떨어뜨린다. 이러한 때 공동체사회의 결속력 유지를 위해서는 ‘포용력’이 필수다. 교회도 이젠 외국인 근로자 선교를 비롯한 다민족 시대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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