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상 회복과 가치관 변화 통해 청소년을 변화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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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상 회복과 가치관 변화 통해 청소년을 변화시켜라
  • 김찬현
  • 승인 2006.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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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하는 중고등부 대책없나

 

오늘의 한국교회 교회학교는 질적인 성장은 물론이고 양적인 성장에서도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70년대 대부분의 교회학교가 교회의 성인 숫자보다도 많은 피라미드형 구조였던 것에 비해 지금은 대부분의 교회학교가 성인보다 적은 역피라미드형 구조를 띄고있다. 또 최근에는 성인과 영유아의 수가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중간층이 엷은 모래시계모양을 띄고 있다.


예장통합이 2003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교회 중고등부의 경우 인구수가 1997년에 비해 2002년에는 11.0% 감소했지만 중고등부학생수의 청소년은 1997년 251,166명에서 2002년에는 171.103명으로 무려 31.9%나 감소했다. 유독 교회내 청소년들의 숫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INTO Scool 김중원목사는 현재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문제점은 청소년이 아니라 교사와 부모 그리고 교회교육 프로그램에서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김목사는 특히 교회교육 프로그램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복음적인 교회교육 프로그램

“초등학교 때 열심히 교회를 나오다가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할수록 출석수가 줄어들고 대학부나 청년부에 가면 이탈률이 더 심해지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 속에 믿음이 있다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믿음이 더 성숙해지고 성장해야하는데 현재 한국교회 주일학교에서는 오히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숫자는 줄어드는 원인은 교회교육 프로그램이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김목사가 지적하는 교회교육 프로그램의 문제점은 바로 아이들이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않도록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 설교, 공과공부, 기타 주일학교 교육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문화적코드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복음적인 색깔이 희석되고 있다. 때문에 교회학교에서 이뤄지는 설교, 공과공부,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기호에 맞는 것으로 채워지기 보다는 보다 복음적인 요소를 토대로 현실감있게 세워야한다는 것이다.

또 김목사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아이들의 마음밭을 돌아봐야한다고 조언한다.

“현재 한국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은 아이들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일방적인 설교와 동의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4개의 밭 비유에서 옥토에서만 열매가 맺히듯 아이들의 마음이 옥토가 될 수 있도록 기경하는 작업을 현재의 주일학교 교육에서는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김중원목사가 교장으로 있는 두란노 바이블칼리지 ‘INTO School’은 청소년 지도자훈련학교, 부모학교, 청소년 캠프 참가자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기에 앞서 자아상 회복과 가치관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훈련시키고 있다.


부모와 교사가 변화되야 아이들이 산다

그는 또 교회교육이 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변화뿐만 아니라 부모와 교사도 변해야한다고 조언한다.

“INTO School에서는 아이들 캠프뿐만 아니라 캠프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부모들과 교회 교사들도 함께 동참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청소년교육의 문제는 엄밀하게 따지면 아이들의 문제이기보다는 부모와 교회학교 교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과 교사가 변화되지않고서 청소년의 변화는 결코 바랄 수 없습니다.”


청소년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 가는 이때에 청소년의 문제는 곧 부모와 교사의 문제임을 더욱 절실히 느껴야한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기 전에 자신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적인 멘토가 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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