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종진목사 이름붙인 기념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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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종진목사 이름붙인 기념홀 만든다"
  • 윤영호
  • 승인 2006.03.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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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신대 신축건물에 ‘피종진목사 홀’ 마련

한영신학대학교(총장:한영훈목사)가 현재 본부동 건물 외에 새 건물을 짓고 있는 가운데 신축 건물 안에 ‘피종진목사 홀’을 따로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세계복음화협의회 19차 정기총회에서 밝혀진 이같은 구상은 한영신대 새 건물 건축에 협력한 피종진목사(남서울중앙교회 담임)의 후원에 감사의 표시로 ‘피종진목사 홀’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세계복음화협의회 2005년 사무실운영 경비보고와 관련, 실무총재 자격으로 마이크를 잡은 한영훈 총장은 “우리나라 경제연건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단체의 운영은 여유있어 매우 바람직하다”고 회원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시하는 가운데, 특히 피종진 대표총재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같은 계획이 공식 소개됐다.

한 총장은 “한영신학대학교가 최근 옆 동에 건물을 새로 짓고 있는데 피종진목사의 상당한 후원에 힘입어 이 자리를 통해 감사를 드린다”며 “그래서 옆 동 건물이 완공되는 대로 ‘피종진목사 홀’을 따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발표해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한영훈 총장은 사석에서 언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길 꺼린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변에서는 “밝혀서 나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피종진목사 홀’을 적극 지지했다.

특정 인물의 이름을 딴 건물 조성은, 연세대학교의 겨우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를 전래한 선교사들의 이름으로 알렌관을 세운데 이어 우리나라 목회자 이름을 딴 곳은 현재 숭실대가 ‘한경직목사 기념관’을 운영 중이다.

일반 대학 중에는 충남대학교에 장학기금을 전달한 김밥할머니의 이름을 딴 기념관이 조성되는 등 최근 대학가에는 존경할 만한 인물의 이름을 딴 건물들이 적지 않게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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