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조용기목사, 실무대회장-공동설교문 전격 수락
상태바
김삼환-조용기목사, 실무대회장-공동설교문 전격 수락
  • 이현주
  • 승인 2006.03.08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교회 대거 참여 속 '한기총-교회협' 공동주최 순항

▲ 지난해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 전경. 올해도 역시 잠실에서 예배를 드린다.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기총과 교회협 공동주최로 4월 16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장으로 내정된 김삼환목사(명성교회)가 실무대회장을 수락하고 조용기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자로 나섬에 따라 어느때 보다 규모있는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기도자로 하용조목사(온누리교회) 등이 거론되면서 대형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앰버서더호텔에서 한기총과 교회협 일치위원들은 모임을 갖고 부활절예배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협이 ‘신학적 일치’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공동설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한부연 조직이 이미 대회장 김삼환목사, 설교 조용기목사를 내정했고 이를 한기총이 받아들이면서 공동설교가 어렵지 않겠냐는 견해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 일치위원회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입장차이를 좁혀나갔다.
▲ 실무대회장 김삼환목사와 설교자 조용기목사.

3일 회의 이후 한기총은 김삼환목사에게 공동대회장보다 하부 임원격인 실무대회장을 부탁했고 한기총과 교회협 공동주최에 무게를 두고 있던 김목사는 이를 전격 수락했다고 한 측근을 전했다.


이어 한기총 일치위 관계자들은 조용기목사를 찾아 공동설교문에 의한 설교지만 대의를 위해 설교자로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했고 조목사 역시 부활절 연합예배 성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실무대회장과 설교자가 확정됨에 따라 부활절연합예배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8일에는 양측 7인씩 구성된 예배위원회가 첫 모임을 갖고 공동설교 작성에 관해 논의했다.


보다 구체적인 예배진행에 대해서는 양측 일치위원회가 계속해서 의견조율을 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양 단체는 한부연 조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음도 재확인했다. 실질적 실무는 절기위원장 한창영목사가 맡아 하고 있지만 주관단체 한부연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부연이 실질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현재 상황에 대해 한부연 실행위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어 부활절연합예배 성공개최까지는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부연과 관계된 한 목사는 “그동안 우리가 꾸준히 진행해온 부활절연합예배 실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정통성을 거듭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