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원리·실제를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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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 원리·실제를 배우자
  • 송영락
  • 승인 2006.02.0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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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설교 컨퍼런스, 온누리교회서 20~21일 진행

설교자는 성경을 알아야 하고 영혼에 대한 가슴을 가져야 한다. 위대한 설교는 “부싯돌이 철에 부딪힐 때” 가능하다는 말처럼 사람들의 문제라는 부싯돌이 하나님의 말씀의 철에 부딪힐 때 불꽃이 일어나고 사람들의 심령에는 불이 타오른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설교자는 거룩한 말씀 너머에 있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한다. 두란노 서원이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강해설교의 세계적 권위자인 해돈 로빈슨(Haddon Robinson)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석좌교수초청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로빈슨 교수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국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 강해설교에 대해 강의한다. 로빈슨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강해설교가 무엇인지에 대해 가르치고 목회에서 강해설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사실 로빈슨 교수의 강해설교론은 성경 본문의 의미를 충분히 탐구해 오늘의 청중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특히 그는 성경 본문의 중심사상이 곧 설교의 주제가 돼야 한다는 ‘빅 아이디어론’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로빈슨 교수의 저서 ‘강해설교’는 전 세계 목회자들이 탐독했으며 현재도 120개가 넘는 학교에서 설교학의 주교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로빈슨 교수가 한국교회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강의 내용은 ▲강해설교란 무엇인가? ▲강해설교의 특징 ▲강해설교와 성경의 중심사상 찾기 ▲강해설교의 세계 ▲상상력을 살려 내는 강해설교 등이다.

특히 로빈슨 교수는 한국 목회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강해설교란 무엇보다 성경의 본문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즉 성경의 저자가 당시의 독자들에게 의도한 것을 발견하여 그 때의 말씀을 오늘날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실하게 말씀을 주해하게 되면 그 안에 사상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성경에 나타난 중심 사상을 바르게 알아내기까지는 진정으로 성경을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

하나의 중심사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때 비로소 설교준비가 비로소 끝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강해설교의 요체란 바로 그 중심사상을 전하는 것이다.

강해설교는 정확한 석의→해석상의 통찰력→생생한 이미지 사용→강동적인 예화→효과적인 음성 사용을 통해 ‘빅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잘 살려서 듣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줘야 한다고 로빈슨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사실 로빈슨 교수는 6천 번 이상의 설교를 평가하면서 청중이 귀를 기울이고 잘 듣는 설교를 하기 위해서 설교자들이 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동원목사(지구촌교회)는 “로빈슨 교수는 복음주의적 강해설교의 이론과 실천을 처음으로 규격화해 전달한 설교학의 큰 스승으로 나를 포함해 전 세계 강단에서 강해설교를 시도하는 목회자들 가운데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드물 것”이라며 “로빈슨 교수가 직접 한국에 내방하여 컨퍼런스를 갖게 된 것은 한국교회의 경사이고 한국교회 강단을 부요케 할 ‘때가 찬 축복의 기회’로 여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설교학회 회장 정장복(한일장신대 총장)도 “로빈슨 교수는 강해설교의 원리와 실제를 가장 원론적으로 가르쳐 왔으며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하는 순수성을 변함없이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온 학자”라며 “몹시 보고 싶었고 기다렸던 설교학자가 방문한다”며 그의 강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로빈슨 교수는 달라스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로 19년 동안 재직한 후, 덴버침례신학대학원에서 12년간 총장으로 재직했고,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든 콘웰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 석죄교수로 강해설교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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