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교회, 셋째자녀 출산시 3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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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 셋째자녀 출산시 30만원 지급
  • 이현주
  • 승인 2006.02.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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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당회 결의...매월 5만원씩 육아비 보조도
 

지난 20일 ‘생명과 희망의 네트워크’ 발족을 통해 한국교회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강변교회(담임목사:김명혁)가 당회를 통해 출산지원방안을 직접 결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추수감사주일에 3자녀를 둔 가정에 축하금을 지급해온 강변교회는 지원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성도들의 출산을 장려하기로 결의했다.


강변교회 당회는 성도가정에서 세 번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30만원의 출산 보조금을 지급하고 만 5세가 될 때까지 매월 5만원의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세 번째 자녀를 입양한 가정에도 해당된다.


또 추수감사절마다 3자녀 이상인 가정에 1인당 20만원씩 1백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해오던 사례를 계속 적용키로 했으며 최초 지급시기부터 5년간 격려금 지급은 계속된다.


교회 울타리 낮추기의 일환으로 탁아소를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저출산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성도가정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김명혁목사는 “저출산은 교인감소와 고령화로 이어지고 교회의 성장정체와 지역사회 영향력 감소 등의 악순환을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교회의 생명운동 참여로 믿음의 자녀가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저출산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당회를 소집해 결의를 이끌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며, 강변교회의 결의가 모범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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