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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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 체제 출범
  • 공종은
  • 승인 2006.0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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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 선교사 묘지 헌화

▲ 박종순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후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12대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양화진 선교사 묘지 헌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목사의 선교사 묘지 헌화는 지난 6일 오후 3시 한기총 명예회장과 공동회장, 부회장, 임원과 각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박 목사는 이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준 친구들의 은혜에 감사하고 신앙의 선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기를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표회장 이·취임 예배에서 “교회가 교회다웠을 때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한국 교회의 결집을 강조, 세상이 교회를 얕잡아 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가닥 실을 꼬아 밧줄을 만들고, 수만 개의 나팔을 모아 벼락치는 소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래야 산도 놀라고, 바다도 놀라고, 들도 놀라고, 사람들도 놀란다”며 결집된 힘을 강조하는 한편, “교회가 불필요한 교리 논쟁이나 분열로 힘을 소진하고 탈진했을 때 버림받았고 역사의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한편 지난달 26일 제18회 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에 대해 인준하는 한편, 1교회당 1만원으로 교단 분담금을 납입하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5배 이상 상향된 분담금을 납입하게 된 합동과 통합측에서 이의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교단 분담금에 의한 사업 진행’과 ‘교회 실명제 정착’ 등의 의견에 밀려 그대로 통과됐다. 또한 실행위원회에서 폐지가 결정된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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