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로 탈북자 구출한 적 없고, 실패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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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로 탈북자 구출한 적 없고, 실패도 없었다”
  • 공종은
  • 승인 2006.0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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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SBS 보도 내용 반박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전 보호국장인 임영선 씨는 이미 지난 2005년 5월 말 보호국장직을 사직했으며, 문제가 된 사례들은 임 씨가 ‘NK 친구들’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발생한 것들이다. 또한 운동본부가 직접 관여해 구출한 탈북자들의 입국은 실패한 적이 없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 이후 지난 2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실행위원회에서 폐지가 결정된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이하 CNKR) 본부장 김상철 변호사가 SBS의 보도 내용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 CNKR이 돈벌이로 탈북민 구출활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가 된 임영선 씨의 활동에 대해 언급, “임 씨는 2002년 2월부터 CNKR에서 근무하며 구출 지원을 담당하게 됐으며, 2003년 7월 경부터 ‘NK 친구들’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탈북자 구출 활동을 전개해왔다”고 말하고, “이후 CNKR은 월 활동비와 출장 비용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용범 씨와 김경란 씨의 관계에서 드러났듯이 구출 계획이 실패할 경우나 입국한 탈북민과의 비용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야기시키는 등의 문제로 수차 문제의 사건에 대한 해결과 개선을 권유해 오던 중 2005년 5월 말 사직했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CNKR로부터 구출자금을 지원받은 적이 없다는 임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임 국장 본인 구좌 또는 그가 지정하는 인물의 구좌로 지급했다”고 밝히고 상세 지출 내역을 함께 공개했다. 김 본부장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05년 4월부터 12월까지 22회에 걸쳐 3천6백47만5천원이 입금됐으며, 임 씨에게 지급된 활동비는 1월부터 6월까지 10회에 걸쳐 8백24만4천여 원으로 총 4천4백70여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CNKR은 탈북민 구출 비용에 대해서도 언급, “1인당 최소 2백만원 내지 2백50만원이 소요되며, CNKR은 이 금액 전액을 현지 구출가들 구좌에 송금하고 있다”고 말하고, CNKR의 활동을 통해 평균 4백~5백만원 하던 입국 비용이 대폭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씨의 사직 이후 2005년 6월부터는 구출 비용 2백50만원 중 탈북민 가족이나 본인이 1백50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백만원은 CNKR이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북자를 무상으로 구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기총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 모금에 의해 운영돼 오고 있으며, 한 사람이라도 많은 탈북자를 구출하기 위해 실제 국내에 입국한 후 구출 비용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탈북민으로부터 (비용 회수에 해당하는) 자발적 후원금을 받고 있지만 회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후원금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입국이 실패했을 경우 돈을 돌려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CNKR이 직접 경비를 지원해 탈북과 입국을 시킨 경우에는 실패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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