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문제 해결은 오직 기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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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문제 해결은 오직 기도뿐”
  • 송영락
  • 승인 2006.0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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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락교회서 열리는 ‘서울통곡기도회’ 대표간사 송기성 목사


북한 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대표간사:손인식목사, 변인복목사, 송기성목사, 임창호목사, 김인식목사)이 오는 2월 28일, 3월 1일 영락교회에서 개최하는 ‘서울 통곡기도대회’ 준비 차 한국교회를 방문한 송기성목사는 “통곡기도는 교회와 민족을 살린다”고 말했다.


송기성목사(나성한인감리교회)는 “미국 한인 교회 목회자들이 탈북자를 위한 순수한 기도운동으로 2004년 시작한 통곡기도대회는 지난해까지 북미주 12개 주요도시에서 1만여명의 한인교회 성도들이 참여했다”며 “기도하는 동안 우리도 모르게 교회와 교회, 성도와 성도 사이의 벽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교회들이 탈북자들의 고난과 역경을 참여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기 위해 시작한 통곡기도운동을 한국교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한 송목사는 “통곡기도운동은 한국교회의 영적운동, 회개각성운동, 민족복음화 운동”이라고 언급했다.


북한문제와 통일문제는 결국 종교문제라고 주장한 송목사는 “탈북자문제는 인권문제로, 정치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탈북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도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1천여명의 한인 목회자들이 사비를 털어 한 곳에 모여 기도하기로 한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탈북자의 고통을 함께 느끼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아직도 누리지 못한 평화를 누리기 위한 영성 회복운동이기 때문에 몇 명이 모여도 관계가 없다”고 말한 송목사는 “하나님의 편에 선 순수한 신앙운동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목사는 “그동안 구심점이 없어 민족의 위기 앞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한국의 교회들이 이번 서울통곡기도대회를 계기로 하나로 뭉치면 거대한 기도의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2200만의 북한 동족들과 30만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한국교회들의 역할과 위상을 새롭게 하는 계기까지 이루어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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