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도들, 양극화 최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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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도들, 양극화 최대 우려
  • 송영락
  • 승인 2006.01.1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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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설문조사 99.1% "양극화 존재"
 


 


 

이념대립


②세대 갈등


③빈부격차


④지방색차별


⑤노사갈등


⑥기타


 20대


58명


27명


91명


9명


11명


0명


 30대


63명


20명


72명


2명


3명


0명


 40대


103명


24명


110명


13명


4명


3명


 50대


112명


21명


48명


4명


3명


1명


 60대


91명


6명


32명


3명


5명


1명


 70대이상


46명


1명


11명


1명


2명


0명


합   계


473명


99명


364명


32명


28명


5명



                             양극화 현상에 대한 연령별 분석
 
기독교인들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옥한흠목사)는 지난 6일부터 16까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과 한국교회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 1010명 99,1%에 해당하는 1001명의 사람들이 현재 사회에 양극화 현상이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양극화 현상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1001명의 응답자중 77%가 양극화 현상의 문제는 시급히 해소해야 할 사회문제로 보고 있으며, 하지만 20%의 응답자는 양극화 현상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그 자제가 문제될 것은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한국 사회가 당면한 양극화 현상 중 보수-진보진영간의 이념대립과 계층간 빈부격차의 심화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46.8%의 응답자가 한국 사회의 진보-보수진영간의 사회적 이념대립문제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으며, 계층 간의 빈부격차의 심화문제를 36%가 응답함으로 두 번째로 꼽았다. 그 외에는 세대간 갈등(9.8%), 지방색 차별(3.2%), 노사갈등(2.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에 의하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 사회적 이념대립의 문제가 4-50대 응답자에게 주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반면에 젊은 20~30대 응답자의 경우 빈부격차의 문제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40대의 응답자를 중심으로 구별되어지고 있는데 40대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들에게는 경제적인 빈부격차의 문제가 가장 심한 양극화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반면에 40대 이상의 세대들에겐 사회의 보수와 진보간의 이념적 대립이 심각한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응답자가 속해있는 교회의 교단별 응답을 분석해 보면 기장, 예장 통합 등진보성향의 교단들은 이념대립의 문제에 심각성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반면 예장 합동, 고신, 합신 등 보수 성향의 교단들은 경제적 빈부격차 문제에 더욱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목협은 “교회가 사회의 희망공동체로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양극화 현실에 대한 대안마련을 위해 깊은 고민과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교회 내에서부터 바람직한 대화 창출을 위해 열린 의식을 가지고 진보와 보수가 함께 논의하면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린 자세 가져야 한다”고 이번 설문조사를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연령비율은 20대가 19.4%, 30대가 15.9%, 40대가 25.6%, 50대가 18.8%, 60대가 14%, 70대 이상이 6.2%로 모든 연령대의 고른 분포를 보였고, 응답자의 성별은 남성이 43.7%, 여성이 56.3%였다. 응답자의 교회 내 직분은 목회자가 2.6%, 장로, 권사가 18.1%, 집사가 39.4%, 기타 평신도가 39.9%로 교회지도자그룹보다는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대다수의 평신도들이 주를 이루었다. 응답자의 교단은  한목협 산하 14개 교단의 성도들이 다양하게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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