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상태바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 운영자
  • 승인 2006.01.11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광재 목사<백석문화대학 학장>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성공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 성공 안에 ‘나’라는 주체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공보다 더 크고 중요한 문제는 성공하려는 사람과 성공했다는 사람간의 공통적인 면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무진 애를 쓰며 내가 생각한 그 목표에 도달하려는 그 열심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입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도 ‘나’라는 존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 여기에서 같은 결과로 교만이라는 정점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만은 사람을 무너뜨리는 아주 위험한 것이며, 교만의 창시자는 바로 성령이 아닌 사단임을 성경은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14장의 말씀에는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고 했습니다. 사단이 우리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과 같아지고 선악을 알게 된다”라고 자기와 나 중심을 가르쳐 주었는데 지금 예수님의 구속의 완성과 관계없이 사단에게서 물려받은 무기를 우리가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이 ‘성공’이라는 목표입니다.


잠언서 8장 13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보다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성공은 결국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데서 시작된 헛된 욕망에 찬 몸부림이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 자신을 시험하고 너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교만이란 자신이 남보다 뛰어나다고 여기며 혼자 잘난 체 하는 주제넘은 감정을 말합니다. 자기가 남보다 똑똑하고, 이해심 깊고, 학식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고, 인맥이 두텁고, 자녀들이 잘 성장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등의 교만이 결국 자신을 멸망의 구릉으로, 절망의 늪으로 몰아넣고 마는 것입니다.


제사장직이라는 권위적인 의미를 모르는 상태에서 사단이 준 조건을 나의 무기로 삼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절대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거나 타고난 한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모든 사건에서도 자기 방어적 변명을 합리화하게 됩니다. 이들은 으스대고, 뽐내고, 큰소리치며, 사람을 깔보고,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져 태도가 불손해지고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만들기에 급급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성공’에 매여 있습니까? 왜 여기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며 나를 다시 돌아보기 위해 다음 이야기를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위로를 보상받지 않더라도 견디어 낼 수 있을 만큼 처리가 되어 있습니까?’, ‘조금도 흥미가 없는 일이라도 당신은 순응할 수 있습니까?’, ‘그 일이 단순히 주님의 뜻하신 바이기 때문에 당신은 다른 이유 없이 이행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기쁨이나 위로 때문에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성경에서 성공한 사람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지금 당신과는 너무도 다르다면 분명히 하나님의 일은 아닙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