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교회협 신년 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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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교회협 신년 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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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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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동체 실현하는 사업 ‘치중’



백도웅 목사<교회협 총무>


최근 유달리 큰 규모의 자연재해가 지구촌 곳곳을 강타했다. 어려운 이를 돕고자 하는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은 발전과 정의의 문제에 꾸준히 골몰해 왔지만, 가난한 국가들의 경제적 종속과 <세계화>로 통칭되는 부유한 국가들의 무차별한 공세는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여러 노력들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2006년은 이러한 정황들 속에서 오래되었지만 절실한 주제에 대한 논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2006년은 세계교회협의회 제9차 총회가 ‘은총의 하나님, 세상을 변화시키소서’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은총에 의한 변화를 필요로 한다는 고백이 담겨있다. 이러한 고백을 근간으로 세계교회는 세계화의 문제와 폭력성을 공동체적 대응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폭력극복10년 운동의 중간 점검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2006년은 글리온회의(1986년 9월 6일) 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이 회의는 이후 송도국제회의와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으로 이어져 우리사회의 통일정책의 근간을 이룬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2005년 남북교회 금강산 기도회·성가제>를 이어서 2006년에는 남북교회의 주체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시키고 온 민족이 실질적 통일의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교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2006년도 사업계획 속에는 생명의 가치, 인권문제, 정의와 평화의 문제 등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들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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