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신대원 여동문들 `여성사역` 세미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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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신대원 여동문들 `여성사역` 세미나 열어
  • 이현주
  • 승인 2005.12.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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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5일 사랑의교회서, 여성안수 요청 연장선상에서 진행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동문회가 오는 5일 사랑의교회 소망관 4층에서 ‘한국교회와 여성사역’을 주제로 제3회 신학세미나를 개최한다.

김명혁 목사와 주선애교수가 강사로 초청되는 신학세미나에서는 ‘개혁시대의 여성사역’과 ‘한국 선교초기의 여성사역’에 대한 강의가 마련될 예정이다.

총신 여동문회측은 “여성안수에 비교적 호의적인 강연자를 초청했으며 두 신학자의 논고를 통해 예장 합동 안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함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는 지난 9월 교단총회에서 “여성안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재논의하라”는 주장을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예장 합동총회는 1935년 24회 총회에서 ‘여성안수 불허’를 결정한 이래 70년 동안 “여성은 남성의 지도력에 순종하는 존재”라는 점만 거듭 강조해왔다. 1998년 총회에서 “여성안수는 허락할 수 없으나 여성의 사역은 전문화되어야 한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을 뿐 합동측 목사들은 대체로 여성안수에 대해 언급조차 안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나 대형교단에서 이미 여성의 활동 폭이 넓어 지고 있지만 합동의 경우, 보수신학만을 강조한 채 여성사역자들의 요구에는 일관되게 침묵해오고 있는 것이다.

여동문회측은 “여성도 남성과 같이 장로와 목사안수에 대해 동등한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세미나 이후에도 여성안수를 요청하는 다양한 움직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는 지난 2003년 김세윤박사(퓰러신학교)를, 2004년에는 박혜원교수(이화여대)를 강사로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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