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아동지원 프로그램 강화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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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아동지원 프로그램 강화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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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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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지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적극 관심을 갖고 가능한 교회시설을 포함,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빈곤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운영은 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최근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한 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정부는 물론 교회의 폭넓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이 지역아동센터 실태조사는 지난 6~8월, 전국 430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써 지역내 빈곤층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 실시에 기본적인 참고사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빈곤가정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대부분은 교회나 목회자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아동센터 대표자 중 311명(75.5%)이 목회자 등 개신교인이며 조사대상 430곳 중 130곳(30.7%)은 교회등에서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교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역아동센터들은 재정 및 인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소유형태의 경우 34%정도가 자가 소유였고 대부분은 무상대여 또는 월세로 운영중이었다고 한다. 지역아동센터들은 재정상 어려움에도 대부분(80.7%)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곳도 38.0%에 달했다고 한다.

재정상 문제는 인력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사 결과 지역아동센터들은 대부분 1~2명의 실무자(64.3%)를 두고 있었으며 이들의 월평균 급여는 50만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부족한 일손을 메울 정기적 자원봉사자가 없는 곳은 24.2%에 달했다고 한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살펴볼때 지역 아동센터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운영비 현실화와 아동관리프로그램 다양화와 체계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빈곤층 아동들에 대한 학습지원, 장애아동과 학교교육에서 중도 탈락한 아동들에 대한 전문관리 프로그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교회는 교회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한복판으로 깊숙히 다가가야 한다. 어려운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사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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