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선교`에서 `주는 선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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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선교`에서 `주는 선교`로
  • 이현주
  • 승인 2005.11.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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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11월 한달간 의료선교의 달로

 


1885년 알렌선교사로부터 시작된 연세의료원이 선교 120주년을 맞아 복음의 빚을 되갚기 위한 사역에 한창이다. 특히 ‘받는 선교’에서 ‘주는 선교’로 전환을 선언하며 지난 2001년 설립한 의료선교센터(소장:이민걸교수)가 11월 한 달을 ‘의료선교의 달’로 선포하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료선교센터는 3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제6회 세브란스 찬양경연대회를 시작으로 12일 은명대강당에서 ‘21세기 의료선교와 선교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의료선교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보다 효율적인 선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심포지엄에는 이만열교수(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와 서원석 부총재(국제기아대책기구)가 강사로 나서 ‘한국의 선교과정에 있어 선교병원의 역할과 의미’, ‘세계 의료선교 동향과 선교병원의 전략’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이어 전우택교수(한국누가회 회장)의 사회로 이건오원장(포항선린병원), 박상은원장(안양샘병원), 김민철원장(전주예수병원), 박진용선교사(몽골국립의과대학) 등 여섯 명의 패널들이 모여 선교병원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5일과 12일에는 국제기아대책의 후원으로 의료선교 지도자 단기선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료선교를 희망하는 의대생과 목회자 등을 대상으로 ‘미션과 국제보건에서의 패러다임 이동’을 주제로 한국의 의료선교 지도자들과 경험을 나누게 된다.

이밖에 28일에는 삼일교회 전병욱목사를 초청, 세브란스 기독인의 밤을 진행한다. 의대와 치대, 간호대 학생들로 의료선교의 달 행사에 동참한다.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학생들을 초청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길을 찾은 사람들, 길을 찾는 사람들’은 문화행사 형식으로 촌극과 워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의료의 상품화에 맞서 의료를 사회봉사 수단으로 고급화하고 체계적인 선교전략을 세워 나가고 있다. 이번 의료선교의 달 행사 역시 같은 취지를 담고 있으며 병원의 창립정신을 되살리고 구성원들의 신앙을 강화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의료선교센터는 지난 94년 병원 설립 1백주년 내한 기념사업을 기획하던 중 보다 적극적인 선교기관으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몽골 병원선교를 시작했다. 그리고 “의료와 복음을 함께 전파한다”는 목적으로 의료선교센터를 설립, 연간 4차례 해외 단기선교를 진행하며, 재난지역 긴급의료구호활동 등 의술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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