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판인들, ‘한국성경’과 ‘표지디자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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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판인들, ‘한국성경’과 ‘표지디자인’ 호평
  • 현승미
  • 승인 2005.11.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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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올해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전 세계 110여 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주빈국으로 선정되는 국가는 도서뿐 아니라 자국의 문화를 전반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므로, 올해 한국도 한국의 문화 전반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문화관광부에서 주도하는 ‘주빈국관’과 출판인들이 주도하는 ‘한국관’으로 나누어 한국의 문화와 책을 소개하는데 전문성을 더했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이하 기출협)도 한국관내에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는데 20개 기독교출판사의 95종의 책을 전시했다.


세계 문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도서전에 한국의 기독교문화와 기독교출판을 알리기 위해 참가한 기출협은 행사 둘째 날 한국관 이벤트 홀에서 한기총과 함께 ‘한국의 기독교 120년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이형규 회장은 “이번 도서전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이 한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강조하며 “이 기회에 한국의 교회 120년을 소개하며 그 역사 가운데 기독교출판의 역할을 소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국제도서전 참가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기독교출판에 관심을 갖게 되어 기쁘며, 이렇게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기독교출판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번 도서전에서 외국인들은 한국의 성경과 일러스트에 관심을 가졌으며, 한국이 성경을 다양한 연령대별로 나누어 번역과 디자인을 다르게 한 것에 많은 질문과 관심을 던졌다.


스웨덴과 독일에서 성경과 단행본을 출판하는 ‘바이블포더 네이션스’의 대표인 비르짓 아케션(Birgit Akesseon)은 “한국 도서 중 몇 권의 디자인은 매우 인상적”이며 “한국성경의 표지 디자인은 당장 독일과 스웨덴에서 사용해도 좋겠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개막식 하루전날 축하공연으로부터 시작해 도서전 기간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곳곳에서는 한국의 전통 공연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이 개최돼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도서전 기간 동안 전시장내에서 한국의 문화공연이 개최되어 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한편 이번 국제도서전에는 참여한 출판인 중 20여명은 도서전 이후 러시아를 방문해 문서선교인으로서의 선교의 사명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모스크바의 러시아장로교신학대학교(이사장:이영래장로)를 방문한 일행은 22일 러시아인과 고려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현지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또한 ‘툴라’지역으로 이동해 러시아선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러시아장로교신학대학교에서 파송하여 개척한 10여 곳의 러시아 교회들을 둘러보았다.


이형규 회장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러시아 선교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될 것인데, 한국의 기독교출판이 이 일에 적극 참여하여 복음을 전하는 문서선교의 사명을 다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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