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맥이어온 `중국 복음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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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맥이어온 `중국 복음화` 열정
  • 이현주
  • 승인 2005.10.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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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리더를 만나다 - 국제OMF 허드슨테일러 4세

 중국 내지선교의 아버지인 허드슨 테일러의 사역이 140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제OMF를 통해 중국에 이어 동아시아로 선교영역을 확대한 허드슨 테일러 일가는 오직 ‘믿음 선교’의 원리를 고수하며 미전도 지역 복음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한국 OMF 창립 25주년을 맞아 내한한 허드슨테일러 4세는 허드슨 테일러 5세손으로 OMF중국 필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 순회강연을 통해 ‘동아시아의 신속한 복음화’를 강조한 허드슨 테일러 4세의 선교비전을 들어보았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9월 24일부터 6일간 전국을 돌았다. 한국교회에서 강연하면서 받은 인상은 선교에 매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아시아의 복음화에 한국교회가 끼칠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140년 전 허드슨 테일러로부터 시작된 중국선교가 공산화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억명이 아직도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중국 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말해달라.


중국을 복음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중국교회가 직접 중국 전체를 복음화하는 리더십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교회가 스스로 토착화되며 복음화 되는 것을 보는 것이 OMF의 비전이다. 또 더 나아가 중국교회가 타문화권에 복음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 단지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뿐이다.

중국선교에서 역점을 두는 것은 성경보급이다. 우리가 직접 들고 들어가기고 하지만 최근에는 성경이 중국땅에서 합법적으로 출판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3천만부의 성경을 직접 출판해냈다. 이제는 성경보다 기독교서적으로 성도들의 신앙 수준을 높여야 한다. 그들을 영적으로 풍성하게 가꿔줄 기독교서적들이 많이 보급되길 바란다.


▷중국 선교를 위해 집중할 점과 한국 선교사들이 갖춰야할 점이 있다면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되어진다. 필요한 것은 기도를 통해 채워진다”는 것이 허드슨테일러의 ‘민음선교’ 원칙이다. 우리는 선교를 위해 모금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모금경쟁이 선교단체간에 나타나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단지 그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선교를 하는 것이 주요하다. OMF가 폐쇄적인 중국에 여성선교사를 파송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현지교회를 부흥케 하기 위해서는 선교사들이 그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선교사들도 선교지에 나가기 전에 현지어를 익숙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선교사가 갖춰야할 기본이다.


▷중국에서 동아시아로 이어지는 OMF의 사역에 어떠한 성과가 있었나


중국과 동아시아 선교에서 이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OMF는 복음화뿐 아니라 현지인의 토속적 방법으로 교회가 개척되는 것을 보기 원한다. 그리고 토착교회가 신앙으로 성숙되어지고 이들이 다시 타문화로 복음을 확대하는 비전을 보길 원한다. 수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언제까지 복음화가 완성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본에서 대만, 몽골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복음의 여정은 이제 하나둘씩 결실을 거두고 있다.


10대 시절 “절대로 선교사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허드슨테일러 4세는 이미 선교사가 되어 자신의 몫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1959년 대만에서 태어나 중고교과정을 마치고 미국 에즈버리신학교에서 공부했다. 1996년부터 홍콩에 머물며 중국선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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