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의 죄 사함받고 새로운 출발
‘월삭’은 그달의 초하룻날을 뜻하는 말로, 매월 1일 지켜지는 절기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로운 달을 맞이하면서 지난 달의 죄를 사함받았고, 새롭게 시작되는 달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느 10:33). 또한 월삭은 새로운 달을 맞이해 그리스도와 이웃을 위한 봉사와 희생을 할 것임을 뜻하기도 한다(삼상 20:5).
이 월삭은 그리스도인들이 한 달의 첫 날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한 달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리겠노라는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다(고전 15:20).
월삭을 지키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 1년 되고 흠이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번제로 드렸다(민 28:11~13, 스 3:5). 월삭을 위해 드려지는 번제와 화목제물 위에 나팔을 불었고(민 10:10), 후대에는 이 날에도 노동이 금지된 듯하다(암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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