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상황 맞는 예배 창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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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상황 맞는 예배 창조하자
  • 승인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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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변화는 우리 교회의 변화를 초월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그러한 시대적 조류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문화는 시대와 문화를 이끌어 가는 것은 고사하고 그 변화에 동조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여러가지 변화 중에서도 예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 5일제 근무의 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에 대한 교회의 준비에 대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이미 선진국에서 겪어 왔었던 아픔이기도 하기에 우리 교회의 준비는 정말로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지금도 행락철이 되면 교회 예배출석의 20~30%가 감소한다고 한다. 그러기에 주 5일제 근무로의 법제화가 되면 이보다 훨씬 출석률이 떨어지게 될 것은 물 보듯 훤한 일이 될 것이다. 많은 변화가 교회 내에서도 일어나리라고 생각된다. 이에 대한 우리들의 준비는 어떠해야 하는가?

첫째, 예배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을 예배자로서 교육해야 한다. 부득불 섬기는 교회를 떠나 타지에 있게 될지라도 어디에서든지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로서의 삶을 상실하지 않도록 이미 교육이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예배훈련학교’를 개설하여 정기적으로 교인들을 양육하고 교육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예배시간의 변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소에서는 금요일 저녁 기도회를 금요예배로 변경하고 금요기도회를 수요예배 후 기도 모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토요일 드리는 구도자 예배, 주말에 모교회를 떠나야 하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배가 요청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주말 여행 시간보다 더욱 즐겁고 행복한 교회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대체로 현재의 교인들조차도 교회 문화를 퇴보의 진부함을 호소한다. 그만큼 교회 문화를 통하여서는 자신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으로 그들이 관심을 갖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적 프로그램, 소그룹모임, 교인들간의 교제를 통한 쉼과 휴식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필요로 한다.

넷째, 지방 교회와의 연계사역(협력사역)을 고려해야 한다.
관광지에 있는 교회와 연계해서 협력하는 것이다. 자매교회 형식이든지, 지교회 형태이든지, 개척을 하든지간에 그러한 방법들을 고려해서 교인들로 하여금 영적 삶의 질시를 갖도록 기회를 다양하게 열어둘 필요가 있다.

지금이 위기이기도 하지만 또한 기회일 수 있다. 교회 변화의 전환점으로 삼아 준비하고 연구하며 개 교회상황에 맞게 탄력성 있게 예배를 창조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목회자는 미래를 예견하고 그것을 성령님의 도움을 통하여 지혜를 얻어 목회적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

김성진목사 <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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