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난·역경 딛고 새롭게 태어난 갈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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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고난·역경 딛고 새롭게 태어난 갈릴리교회
  • 승인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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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임한 ‘회복의 역사’ 배가성장 이룩

교회건축 과정에 있어서 남다른 시련을 겪었던 26년 역사의 백마중앙교회가 최근 ‘갈릴리교회’로 거듭나면서 안정을 찾고 배가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1동 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갈릴리교회(이찬규목사)는 지난 4월 부활주일을 기해 백마중앙교회에서 갈릴리교회로 교회명을 바꿨으며, 지난 14일 임직예배를 통해 오랜 고난의 시간을 정리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의 백마중앙교회가 건축에 있어 물질적인 시비로 법정소송까지 이어지는 등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갈릴리교회’로 바꾼 것. 즉, 갈릴리바다는 예수님께서 사역하신 생명의 바다로서 영적으로 죽어가는 성도들을 살리기 위한 교회의 거듭남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갈릴리교회는 1년 전 이찬규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교회를 짓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닥쳐왔으며, 결국 교회를 완성치 못하고 아픔과 시련에 부딪혀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났지만 이목사 부임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긍정적인 사고 아래 적극적인 신앙을 회복,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갈릴리교회 이름처럼 생명의 바다로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으며, 성도들이 은혜를 체험하면서 떠나려던 생각에서 ‘내 교회’라고 하는 정착신앙을 갖게 된 것이다. 이 교회의 성령의 역사는 암덩어리가 치료되고 불치병이 나음을 받는 역사로 이어졌다. 이번 임직식에서 권사로 취임한 박흥순권사는 불치병인 위암 말기에서 기도하며 헌신한 결과 암덩어리가 쏟아져 나와 완치되는 간증을 했다.(본지 635호 4월 22일자) 또한 원망과 불평하는 마음에서 감사하는 생활로 변화되는 심령의 변화, 즉 영적인 성숙이 이루어지고 있다.

성도들의 변화는 삶으로 이어졌다.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건축이 중단돼 완성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기도하며 헌신하고 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한 갈릴리교회 성도들은 오랜 시련 끝에 평안을 찾은 이스라엘 백성처럼 온 성도들이 일치 단결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고 있다.

‘말씀 위에 굳게서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자’는 표어아래 ▲말씀과 행동이 있는 교회 ▲기도와 능력이 있는 교회 ▲찬송과 감사가 있는 교회를 실천목표로 거듭나고 있는 갈릴리교회는 평신도교육의 일환으로 ‘갈릴리성서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벌침선교회’를 통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며 봉사하는 등 전도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미용기술을 갖고 있는 성도들로 구성된 미용선교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노인과 주민들에게 미용 봉사를 실시함으로써 간접전도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교육목회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갈릴리교회는 ‘새생활세미나’를 통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찬규목사 부임 이후 ‘팀목회’에 주력하고 있는 갈릴리교회는 교육전담 목사와 전도사를 세우면서 1년 전 7,8명에 불과한 유초등부가 1백여명으로 늘어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이 교회는 앞으로 ‘사이버 선교’에도 큰 비전을 갖고 있다. 현대적이고 수준있는 홈페이지를 통해 혼탁해져 하는 사이버 범죄와 윤리에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1년 전 이 교회에 부임하면서 안정을 찾고 부흥하는 가운데 2명의 장로와 3명의 안수집사, 18명의 권사 임직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찬규목사는 “부임 당시 성도들간 불신하고 미워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회복의 역사를 일으켜 이제는 한가족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앞서고 있다”면서 “성도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처럼 주님을 당회장으로 모신 가운데 팀목회를 통해 교인들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목사는 갈릴리교회의 안정된 모습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좋은 모델로서 큰 힘이 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이석훈차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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