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 건강칼럼] 성인병위해 운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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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관 건강칼럼] 성인병위해 운동하라
  • 김찬현
  • 승인 2005.08.3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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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과학화되고 현대화되면서 나타나는 역반응은 성인병의 증가이다. 가난하던 시절에는 적게 발생하던 질병들이 잘 살게 되면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성인병은 현대병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은 성인병 예방과 치료 효과에 절대적이다.



운동부족이 원인이다

우리 인체의 각 기관은 신체활동을 해야만 제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즉 근육은 적당한 신체활동을 해야 발달하고 심장은 심장대로 운동을 해야 심장기능이 향상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사용하지 않으면 약화되고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면 그 기능이 감소되어, 적당히 활동을 하면 신체기능이 증대 또는 강화되는 것이다. 오늘날 기계문명의 발달로 사회구조가 자동화됨에 따라 우리의 신체활동이 급속히 감소하게 되었다. 자동차, 엘리베이터, 세탁기를 비롯한 모든 기구들이 우리의 신체활동을 대신하게 되어 우리 인체는 무기력해지는 운동부족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다.

1950년대 영국에서 버스운전자와 버스 2층을 계속 오르내리는 차장의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정도를 비교한 결과, 운전자의 심장병 위험률이 2배나 더 높은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우체국 내에 근무하는 사무직원은 편지를 각 가정에 배달하는 집배원보다 심장병 발병률이 더 높은 것을 알게되었다.


따라서 직업에 따라 성인병의 발병률에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라은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성인병 위험률이 5배 정도 더 높다고 한다.



많이 걸어라-두 다리가 의사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운동부족증에 걸려있다. 과거 우리조상들은 생계수단이 신체활동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생을 영위하기 위해서 산을 넘고 내를 건넜다. 이 모든 것이 운동이 된 것이다. 그런데 조상들은 왜 단명을 했나?


그 이유는 간단하다. 몸을 돕는 것을은 식보(食補)와 약보(藥補) 그리고 행보(行補)가 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행보는 문제가 없는데 식보인 먹을 것이 없었고, 약보인 약을 구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단명한 것이다. 먹을 것도 없어 영양실조인 상태에서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하게되니 골병이 들어 수명을 다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떠한가. 식보와 약보는 넘치는데 행보가 되지 않아서 몸은 무기력해있다.


의사가 어디에 있는가. 물론 병원에도 있지만 ‘두 다리가 의사’다. 분명한 것은 우류를 받아먹는 사람보다 우류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사실이다. 매일같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생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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