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국제오엠 설립자 조지버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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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국제오엠 설립자 조지버워선교사
  • 이현주
  • 승인 2005.08.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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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에이즈문제 관심 가질 때"

 


“이제는 세계교회가 에이즈 퇴치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입니다. 에이즈는 성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가난과 억압의 문제입니다. 아프리카 전역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고 그들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역시 더 늦기 전에 에이즈 퇴치 사역에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한국오엠 창립 15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국제 오엠선교회 설립자 조지버워선교사는 2년전 오엠 총재직에서 은퇴한 뒤 자신의 중점 사역으로 진행중인 에이즈 퇴치문제를 언급하며 “한국인구의 절반 가까운 생명이 에이즈로 죽었으며 미국에서도 40만명이 이 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에이즈 확산이 위험한 것은 이 병이 기아지역에서 그 수가 증가하는 데 있다. 버워선교사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여성이 아직도 성노예로 팔려가고 있으며 에이즈로 인해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 같은 나라도 에이즈와는 상관없다며 확신했지만 지금 결과는 수백만명이 이미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위험한 질병인지 말해주고 있다”며 한국도 감염자 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국내 대형교회를 돌며 에이즈퇴치사역에 대해 설교한 조지버워선교사는 “한국교회는 세계선교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뛰어난 인재를 해외로 더 많이 파송하는 ‘포용력있는 선교’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지버워선교사는 16세때 빌리그래함목사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이후 세계선교의 비전을 성취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세계지도가 그려진 점퍼를 입고 다니며 하루의 대부분을 선교사역과 기도로 보낸다.

조지버워가 설립한 오엠선교회는 현재 110여개국에 4천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둘로스선과 로고스선 등 2대의 선박으로 세계 각지를 항해하며 선교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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