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 건강칼럼] 다이어트에 운동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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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관 건강칼럼] 다이어트에 운동은 필수
  • 김찬현
  • 승인 2005.08.2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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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하루 세끼를 다 찾아 먹어야 성공한다. 우리 인체는 하루 세끼 밥을 먹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이 세끼를 거르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이 기본 원리를 잘 지키는 것이 비만 해결과 건강의 지름길이다. 만약에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한끼라도 굶으면 살이 더 쪄서 비만이 가중됨을 알아야 한다.

우리 인체는 굶다가 먹고 혹은 먹다가 굶는 것을 반복하면 하루 세끼를 다 찾아먹는 것보다 체중이 더 증가하는 생리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잘 챙겨먹으면 우리 몸은 체내에 에너지를 과잉 저장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런데 느닷없이 굶으면, 몸은 주인이 앞으로 굶을 것에 대비해서 음식이 들어오면 먼저 체내에 저장부터 하게 된다. 이렇게 저장된 것이 바로 체지방인 것이다.


골고루 적당량 먹어라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체내에 에너지로 이용되며, 남는 것은 체내에 저장된다. 지방성분은 물론 체지방으로 저장되지만 탄수화물 성분도 체내에 저장이 될 때는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뚱뚱한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박사님, 저는 고기와 지방질 음식은 거의 먹지 않는데 왜 이렇게 살이 찝니까?”하고 물었다.

“밥은 잘 먹습니까?”

“밥은 하루에 일곱 그릇 먹습니다”

문제는 그 밥이 탄수화물이지만 체내에 저장될 때는 체지방으로 저장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탄수화물 성분을 과잉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 체지방이 우리 몸에 저장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아랫배, 옆구리, 허벅지, 윗팔 뒷부분 등에 저장되어 몸매를 다 망가뜨리고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된다. 그리고 이와같이 저장된 지방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운동을 하라 - 운동으로 체중조절, 필수과목

다이어트를 아무리 잘해도 자생력은 증가하지 않는다. 자생력은 우리 몸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 즉 저항력을 말한다. 우리 몸에 세균, 바이러스, 발암물질 등이 들어올 때 충분히 물리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이 저항력때문에 우리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생기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이어트만으로는 이 저항력이 증가하지 않는다. 이 자생력과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이어트만해서 체중이 감소되면, 체지방만 감소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인 생명과도 같은 성분들이 동시에 빠져 나간다. 예를 들어 80Kg인 경우 음식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이 10Kg 감소되었다고 하자. 이 때는 체지방은 6Kg감소되었고 몸에 이로운 성분이 4Kg감소되어서 총 10Kg이 감소된 것이다. 이에 반해 운동을 해서 10Kg이 감소되면 체지방은 13Kg감소되고 몸에 이로운 성분이 오히려3Kg증가된다고 볼 수 있다. 이 3Kg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게 되니 다이어트에 운동이 필수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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