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목사제도 성경에 문자로 기록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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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목사제도 성경에 문자로 기록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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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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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응주 목사<승동교회>


목사직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창조하신 직분이다. 예수님께서는 12제자를 선별하시고 그들을 세속적 직업에서 부르시고 새로운 사명을 주셨으며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다.

목사직의 근본 사명은 영혼 구원이다. 성경이 기록한 목사 직분은 첫째로 디모데전서 3장 1~2절은 그리스도의 양 무리를 감시하는 자이므로 ‘감독’이라 하며, 둘째로 에베소서 4장 11절에는 영적식물로 그리스도의 양무리를 먹이는 자이므로 목사라 하며, 셋째로 디모데전서 5장 17절에는 지혜롭고 신중하며 또 모든 교인들의 모본이고 교회를 잘 다스리므로 장로라고 하며, 넷째로 에베소서 4장 11절에는 정직한 교훈으로 근면하며 거역하는 자를 책망하여 각성케 하므로 교사라고 기록하고 있다.

가르치는 교사로, 예배 인도자로, 말씀 선포자(대언자)로, 치리하는(치리자)로 그 직무를 다한다. 또 다섯째로 목사는 주님의 소명으로 시작된 직분이다. 교인들이 선출하는 장로나 집사나 권사와는 시작부터 다른 직분이다. 철저하게 성경이 요구하는 직분이다.

현재 여 목사 제도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6개 교단(예장 통합, 기성, 기장, 예성, 기하성, 감리교)이 받아들여 실시하고 허용하고 있으나 복음주의 보수 정통 교단(예장 합동, 고신, 대신, 합신, 개혁, 침례교 등)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진보 성향이 강하고 정치성향이 강한 교단들이 여 목사 제도를 받아들이고 있으나 사실상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예장 통합측이 378명 정도 여 목사로 임직되었으나 그 중에 단독 목회를 하여 위임이 된 여 목사는 단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기도원, 기관 사무원, 부교역자로 시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가운데 기도원이나 기관, 부교역자는 사실상 여성이 꼭 목사 임직 받지 않고 시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데 성경에 없는 제도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남녀평등 원칙이라는 미명하에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본인이 속한 합동정통 교단만 해도 그렇다. 교단 신학교 졸업자 중 타 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교회를 개척한 여교역자가 20명도 채 안된다. 지난해 총회 때 띠를 두르고 여 목사제도를 통과시켜달라고 외쳤던 여교역자 가운데 거의 70%는 단독 목회는 물론 간신히 교회에 출석하는 부교역자들이었다. 또 본 교단에 여성 교역자가 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시무 중인 곳은 11개 교회뿐이다.

여 목사제도는 성경 어느 곳에도 문자적으로 명확하게 기록된 부분도 없고 성경전체 내 흐르는 그 정서 역시 기록된 부분이 없다. 성경에 나오는 제사장, 성경기록자, 족장, 12사도 등 어디에도 여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여 목사제도를 받아들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는 여교역자(여 목사)들이 주기도문에서 ‘아버지’를 빼자는 주장을 하고 있어 이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본 교단은 물론 한국 교단 전체 교회 중 70% 이상이 미자립 교회다. 거의 남성 목회자로 목사 안수를 받은 분들인데 목회가 잘 안되는 실정이다. 멀쩡한 목사님들인데도 10년 15년 되었는데 20~30명 그 이하가 전체 70%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여교역자들의 현실은 더 어렵다. 여교역자들은 남자 교역자보다 빨리 십자가를 내린 경우가 부지기수다.

여 목사제도의 도입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성경에 없는 제도를 상황논리로 해석, 불변의 진리인 성경의 법칙을 풀고 깨뜨려서 정당화 시키려는 지독한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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