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캄보디아, 비전 캄보디아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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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캄보디아, 비전 캄보디아에 헌신
  • 송영락
  • 승인 2005.08.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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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오준문선교사

한국도 한여름이라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주님 주시는 건강과 기쁨과 평안이 충만하시길 원합니다. 이곳은 예년보다 비는 적게 내려 곳곳에 가뭄으로 벼내기가 늦어지기도 하고, 예년보다 더위는 덜 한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5월-6월중에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후원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동기들, 함께 일했던 병원식구들과 짧지만 귀한 만남의 시간을 가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웠던 가족과 친지들을 뵙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던 둘째 수아도 한국과 친척들을 알게 되었고, 수림이도 보고 싶었던 친척들과 양부모님을 뵈어 기뻐했습니다.

저희는 교회를 방문하며,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캄보디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면서 무엇보다 저희의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에 나가기 전에 밉기만 하고, 불평만 되던 캄보디아가 다시 사랑스럽고, 안타깝게 다가오며 우리의 영혼에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학생들과 교회가 1:1로 연결되어 늘 기도의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남부중앙교회, 나눔의 교회, 열매교회, 광영교회, 광명교회, 고한제일교회, 제자비전교회, 예중교회 목사님과 성도님께 감사드리며, 학생들을 위한 기도가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 캄보디아의 복음화에 큰 일군들로 반드시 자라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필요한 의료기구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지방교회나 학교, 또는 병원을 중심으로 먼저는 의료리서치를 하고, 지역별로 의료의 필요성들을 파악하여, 보건교육이나 단기의료의 혜택을 줄 수 있게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파송교회 오종범 목사님과 박정웅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캄보디아는 “killing field를 healing field로, living field”로 라는 큰 주제 아래 많은 선교단체와 NGO 등이 캄보디아를 살리는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했고, 한국교회도 많은 단기선교팀과 의료팀으로 캄보디아에 대한 사랑을 쏟아 부어 이제는 살아나는 땅이 되게 하였음을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교회 안에 지도자의 부정부패와 음란 그리고 자리다툼 등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며, 캄보디아를 향한 하나님의 강력한 말씀을 폭포수 같이 쏟아낼 영적 리더가 세워지길 더욱 중보기도 합니다. 캄보디아는 70년대 전쟁으로 인해 인구의 65%가 이상이 25세 미만의 젊은이들로 구성한 특별한 인구 분포를 가지고 있는 젊은 나라입니다. 특별히 이 땅의 젊은이들은 캄보디아의 미래이고, 캄보디아 복음화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캄보디아가 최소한 한국처럼 복음으로 아름답게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은, 바로 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비전으로 채워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캄보디아 선교는 “젊은 캄보디아가 하나님의 비전”으로 더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정결함,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는 거룩함,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담대함으로 젊은 캄보디아가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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