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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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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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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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백석신학교 학장

‘예비’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내다보고 준비하는 것을 말한다. ‘대책’은 준비이상의 의미로 일어날 위기와 돌발사건을 위해 미리 대안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두 사건이 예기치 않게 일어났다. 하나가 아시안 게임에서 일어난 사건이요, 다른 하나는 북한의 2인자들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예기치 않게 참석한 일이다. 아시안 게임 베드민턴 경기장에서 갑자기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돌발사건에 대한 대비책이 없어 한 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며 큰 차질을 빚었다.

언론은 국제적 행사에 대한 준비가 잘못되어 국가적 망신을 당했다고 하였다. 정전사태가 일어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예비와 대비책이 없었으므로 큰 차질을 빚은 것이다.

두 번째로 정말 어느 누구도 예상 못했던 북한의 2인자들인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의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이다.

정치국장,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남북 통일과 외교를 맡은 사람들이 전혀 예기치 못한 방한이었다. 그들이 무슨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는지 하는 토론과 예상들은 분분하다. 어떻든 북한은 어떤 일을 일으킬는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나라요, 사람들이다.

지혜자가 있고,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지도자들이 있어서 앞일을 미리 내다보고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죽음을 미리 예비한 사람과 예비치 못한 사람의 끝과 갈 길은 천지 차인 것이다. 노후대책도 잘 해놓아야 하지만 사후 대책은 더 잘해 놓아야 한다.

믿음으로 한 구원은 사후대책의 최상의 길이다. 동시에 세상 끝 날과 주님 재림에 대한 예비와 대책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경도 종말을 말할 때마다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4)라고 예언하고 있다. 성경은 이 시대를 분별하고 깨어 예비하고 있으라고 하였다.

분별력을 가지고 국가의 미래와 통일과 교회의 장래와 자신의 종말을 예비하고 미래 대책을 세우는 자가 지혜자요 성경의 예언의 레슨을 바로 받은 자일 것이다. 예비는 대책을 낳고 대책은 큰 환난을 막는 최선의 길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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