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교육협회(총무:엄문용)는 올해 초 일본 NCC와 공동으로 평화교육교재를 개발했다. 이 교재의 출발은 “하루속히 지구상에서 전쟁이 종식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사랑과 정의의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소망”을 담은 것이다.
또 한국이 반세기가 넘도록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것에 대한 반성과 군국주의적 역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상황 등을 바로 바라보며 기독교교육을 통해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했다.
교육협회 엄문용 총무는 “21세기에 전 세계가 모두 공감하고 있는 화두는 평화”라며 “체계적인 교회 교육을 통해 모든 크리스천들이 평화의 일꾼으로 결단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공동평화교육교재는 3년과정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주제는 ‘나, 너, 우리! 평화공동체만들기’로 유치부부터 청소년부까지 하나님이 만드신 평화와 평화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YWCA연합회(회장:김숙희)는 최근 어린이를 위한 평화통일교육교재를 발간했다. YW에서 운영하는 5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만든 교재로 반편견 교육과 갈등해소, 화해와 공존을 다루고 있다.
김숙희회장은 “유아기에 북한에 대해 편향적이지 않은 가치관을 가지고 바로 이해하는 것이 통일시대에 적합한 교육”이라며 “평화메세지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용의 삶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통일과 평화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6,7세의 유아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우리나라 좋은 나라’ ‘북한은 나쁜 나라’라는 인식은 갖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 집필진의 설명이다.
이 교재는 북한에 대한 친근감과 함께 서로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북한 유아들에게 동질감을 느끼도록 하며 더불어 사는 도덕적 삶의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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