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아나운서들 목소리 재능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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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아나운서들 목소리 재능기부한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5.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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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비젼온’ 프로젝트 동참

CBS아나운서들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시각장애아동들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놓은 것. 일명 ‘비젼온’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의 큰 비전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낭독서비스는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주로 베스트셀러 소설과 약간의 전공서적들 위주로 한정돼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곳곳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지다보니 중복으로 녹음되는 음원도 많았다.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나선 기업이 CBS와 LG상남도서관, (주)인피니티.

CBS아나운서들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해 직접 낭독을 하면, (주)인피니티는 오디오북 제작 전반을 책임지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운영해온 LG상남도서관은 콘텐츠 관리와 배포를 담당하게 된다.

세 기관은 지난 14일 오후 LG상남도서관에 모여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육아휴직중인 한 아나운서는 “내 아이를 키우며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는데, 시각쟁애아동들을 위해서도 제 달란트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좋다”며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읽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먼저 13명의 아나운서들이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비젼온’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서비스를 하던 단체들과 협력해 도서 서비스 목록이 합쳐 제공되며, 각 기관들마다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서비스가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전온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오디오북 콘텐츠는 시각장애인들에게만 콘텐츠 접근이 허용되는 LG상남도서관의 저작권보호시스템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 장치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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