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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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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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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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오늘날은 지식의 시대다 그리고 정보의 시대다. 그래서 모르는 것을 알려고 공부를 하고 또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져야 다른 사람을 이길 수 있다. 많이 아는 지식인이 사는 세상이 새 세상이 아니며 새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사는 세상이 새 세상이 아니다.

새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새 세상이다. 새 정치를 하겠다. 새 교회를 만들겠다. 새 세상을 만들겠다고 한다. 마음이 새롭게 되지 않고는 새 세상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성경도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17:9)라고 하였다. 마음은 사람의지, 정의의 움직임 또 그 움직임의 근원이 되는 정신적 상태의 총체를 일컬어 마음이라고 한다.

마음을 비우는 사람은 없고, 사심이나 욕심으로 꽉 찬 사람이 만원이 된 세상이다. 애국애족과 국민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미래 국가에 대한 꿈도 꾸게 될 것이다.

교계도, 교회도, 영혼구원과 선교와 하나님나라 확장에 마음이 있어야 꿈도 꾸게 될 것이요, 침체된 한국 교회는 회복을 넘어서 더 좋은 미래교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러나 명예욕과 물욕과 공포만을 자랑하는 위장으로 꽉 차는 것은 하나님께 마음이 없기 때문에 새 미래교회는 만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한때 ‘마음이 고와야 여자이지 얼굴이 이쁘다고 여자냐’하는 유행가가 한창 꽃을 피웠었다. 그러나 요즘은 성형수술 안한 사람이 없고 남자들도 치장에 신경을 쓴다. 그러나 마음 교육, 마음관리, 마음 성형은 없다.

마음이 새로워져야 함이 간절했던 주께서도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셨다. 아무리 새 포도주라도 낡은 부대에 담으면 부대가 찢어져 포도주도 다 새어나오고 부대도 버린다고 하였다. 복음과 성령은 새 포도주와 같다. 회개치 않은 낡은 부대에 아무리 그리스도의 새 언약인 복음과 옛 영이 아닌 새 영을 부어주어도 마음의 부대가 새롭게 되지 않으면 새 복음도, 새 영도 다 흘러나오고 마는 것이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는 것이지, 교단과 교회조직과 사람을 개편한다고 하여 바꾸어지는 것이 아니다.

새 마음을 가진 분들이 교계에 들어가고 교회에 있어야 새 교계, 새 교회가 되고, 새 사람이 사는 가정이라야 새 가정이 되고, 새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 가야 새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팔복 전체내용 중 새 마음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사람이 복 받은 사람이고 복된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새 마음이 곧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성경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이번 정부의 인사추천은 능력 없는 사람을 고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새 마음을 가진 사람을 찾지 못한 것이 문제다. 한국 교회도 다음세대 유업을 이어가기위해 마음을 새롭게 하는 변화사역이 요구되는 시대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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