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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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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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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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이 세상에 사는 사람치고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문제에 대한 반응은 각각 다르다.

보통 문제에는 3가지 반응이 있고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180도로 달라진다. 첫째는 문제를 크게 보는 시각이 있다. 두 번째는 큰 문제를 적게 보는 시각이 있다. 세 번째는 문제가 있어도 그 문제로 인해 더 좋은 일이 있는 것 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첫 번째 시각은 적은 문제도 문제를 크게 보고 오히려 문제를 크게 만드는 사람이다. 우주 항공연구팀이 나로호를 만들어 쏴 올리기로 하였다.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를 하였다. 국민의 반응은 각기 달랐다. 문제를 만드는 사람들은 북한은 우주개발에 성공하여 벌써 우주를 점령했는데, 우리나라는 북한에 비하면 아직도 걸음마 단계이고, 성공은 무슨 성공이냐며 아예 우주개발의 후진국으로 낙인찍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나로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적게 보고 다음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세 번째 반응은 더 좋은 우주선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며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요, 실수가 있어도 실패는 없다며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문제를 더 좋은 기회로 만드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결국에 가서 나로호는 성공하였다. 그리고 더 좋은 로켓을 만들었고, 좋은 경험까지 쌓았다.

문제를 문제로 보면 문제가 되고,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으면 그 스스로 작아져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문제를 만드나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하시는 답이 되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그분을 아버지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는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문제가 표출되고 있다. Y교회는 아들이 횡령사건으로 구금되어있다. 동시에 이일로 인해 아버지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교계를 염려하는 분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 복음전도가 막힌다고들 한다.

하나님께서 세운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 사도행전에 보면 기독교의 박해로 인해 사도들은 감옥에 갔고, 온 성도들은 흩어졌다. 그러나 이 흩어짐으로 인해 교회들이 문 닫고 약해진 것이 아니라 흩어진 백성들이 가서 교회를 세워 세계 선교의 흩어진 교회로서의 새로운 번영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이번 한국교계에 일어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는 시각 곧 패러다임이 달라졌으면 한다. 적은 문제로 크게 보는 시각에서 이 문제를 통하여 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주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사람들에 의해 교회사를 만들어 진 것이다.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통해 일하실 것이다. 문제는 더 좋은 역사를 만드는 원 자재 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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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2013-03-12 16:43:02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요일3:8).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요일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