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명존중교육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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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생명존중교육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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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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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명의 스타가 또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야구선수인 조모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자살예방에 대한 전 사회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연예인 등 유명인이 자살하면 한두달 새 평균 600명 가량이 뒤따라 목숨을 끊는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국자살예방협회가 통계청의 데이터를 받아 분석한 것으로 실제 ‘베르테르효과’가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갖고 있다. 하루 평균 42명, 연간 1만 5000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OECD 평균 두 배가 훨씬 넘는다. 특히 젊은층 사망원인은 교통사고와 함께 자살 1,2위를 다툰다. 자살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지 오래지만 자살률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걱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자료에 따르면 자살자는 가족과 친지 등 주변 5~10명에게 심리적 황폐감을 주며 이들은 일반인보다 자살가능성이 4배나 높다고 한다.

따라서 자살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주는 중대범죄라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데 자살자들의 생명경시도 문제지만 신중하지 못한 언론보도 행태 역시 문제다. 추측 과잉 경쟁을 벌이는 자살 보도와 자살동기를 단정하거나 수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일도 삼가야 한다.

자살예방협회는 자살관련 보도에 신중으로 기하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 ‘금지강령’으로 규정하는 자살보도실천 요강을 제정한 바 있다. 즉, 방법을 세세하게 설명하기, 원인을 단순화 하기, 유명인 자살을 주요 기사로 싣기 등을 금지강령으로 규정한다.

언론매체는 “자살보도를 접할 때마다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청소년들의 상담내용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교회는 치유적 사명을 갖고 있다고 종종 강조한다. 하지만 자살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어 있는 지금, 과연 치유적 사명에 얼마나 힘쓰고 있는가는 의문이다.

교회차원에서도 우울증 등 심리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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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2013-01-28 17:00:17
하나님은 원수 된 죄인들을 위해 독생 성자(獨生聖子)를 주셨고, 독생 성자 예수님은 죄인들의 죄를 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셨으니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그리고 예수님은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 하셨다. 사회든 교회든 남을 비방하고 핍박하는 잘못된 습관은 고쳐져 서로 용서하고 축복하여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면 얼마나 살만한 세상이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