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 개선·복음문 열리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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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인권 개선·복음문 열리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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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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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국제선교단체가 최근 발표한 ‘2013년 연례 기독교 감시목록’에서 북한은 기독교 박해국 50개 나라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는 11년 연속 선두 기록으로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것이다. 북한은 올해 리스트에서 100점 만점에 87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선교단체에 따르면 북한은 지구상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기 가장 힘든 나라다. 기독교인들은 적대계층으로 분류돼 구금과 체포, 고문, 심지어 공개 처형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정치범 수용소에는 지하교인이 5만에서 8만여 명 수감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소식통 등에 의하면 북한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기독교 박해가 더 악화되는 추세라고 한다. 소식통들은 이러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기독교를 접한 탈북자들을 통해 지하교인들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사실 북한의 종교탄압은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미 국무부가 2001년부터 매해 지정해온 종교자유특별우려국 목록에도 북한은 단골로 올라있다. 1998년 제정된 국제 종교자유법에 따라 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종교자유 연례보고서도 지난해 북한의 종교상황을 ‘참담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북한인권정보센터가 발간한 2011년 북한 인권백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종교사범을 포함한 정치범 292명이 공개적으로, 106명은 비공개로 처형당했다.

북한의 종교탄압대상은 주민들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펴던 김모 목사는 2000년 북한 기관원들에 의해 납북된 뒤 숨졌다.

북한이 특별히 기독교를 박해하는 이유는 김일성 자신이 만들었다는 주체사상이 사실 기독교를 모방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기독교의 십계명처럼 북한에는 ‘유일사상 10대 원칙’이 있는데 내용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모 언론에 따르면 북한에서 나온 사람들 중 성경을 접한 이들은 “주체사상이 기독교를 모방해서 우리를 속였구나”라고 말한다고 한다.

이제 우리 정부나 인권단체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북한인권을 개선시킬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도 북한 인권 문제와 탈북자 지원사역에 힘쓰는 기독NGO를 위해 기도로 성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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