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지역 내 교회들이 새해를 맞아 관내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포교회연합회(회장:김경원 목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마포구청 강당에서 ‘다문화 가정 자매결연식’을 진행하고, 마포 지역 30개 교회와 47개 다문화 가정이 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이날 서현교회(김경원 목사), 신촌성결교회(이정익 목사), 서교동교회(우영수 목사) 등 마포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비롯해 박홍섭 마포구청장, 홍우정 다문화가정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마포교회연합회 한 관계자는 “마포 지역에 있는 각 교회들이 한 두 다문화 가정을 지속적으로 맡아 돌보며, 사회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섬김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과 다문화 가정들이 결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이한 마포교회연합회는 지난해 부활절연합예배에 다문화 가정들을 초청, 한 가정 당 5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자매결연식 준비위원 김우일 목사는 “그동안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구협의회를 통해 매년 구청에 2천만 원 정도의 성금을 전달해왔다”며 “섬김과 나눔의 행사들이 보통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안타까워 교회가 직접 섬김을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연합회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번 자매결연식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개교회들이 직접 다문화 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달 물질적으로 지원하고, 명절에 가정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하며, 김장도 해주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포교회연합회, 오는 23일 ‘다문화 가정 자매결연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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