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대학 니토노 총장 “백석학원 정성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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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대학 니토노 총장 “백석학원 정성에 감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5.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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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학원 산하 3개 대학 일본돕기 성금 전달에 감사편지 보내와

후쿠오카대학 니토노 오사무 총장
일본 동북부 지역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모금운동에 들어간 천안 백석대학교(총장:하원)와 백석문화대학(총장:고영민), 서울 백석신학교(학장:정인찬) 등 3개 대학 학생과 교직원이 모은 성금이 일본을 감동시켰다.

지난달 11일 일본 교류대학인 후쿠시마대학에 지진피해 성금으로 2만 달러를 전달한 백석학원 산하 3개 대학은 모금과 함께 일본의 조속한 복구와 영적 회복을 기원하며 마음을 모았다.

이후 성금을 받은 일본 후쿠시마대학 니토노 오사무 총장이 최근 한국으로 감사의 편지를 전해오면서 백석학원의 사랑과 정성에 깊은 감사를 보냈다.

니토노 총장은 “이번 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와 관련해 백석학원 교직원과 학생들이 보여주신 깊은 후의와 성금에 후쿠시마대학 학생들과 전 교직원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며 “백석학원의 지지 덕분에 본 대학 가족들은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니토노 총장은 또 “우리대학에서는 큰 사고는 없었으나 학생과 교직원 등 많은 구성원들이 집이나 재산을 잃었고, 친척이나 친구, 심지어는 가족을 잃은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오사무 총장은 “이번에 보내주신 성금이 고통받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재정적으로나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현, 후쿠시마 시에 위치한 동 대학은 1949년 경제전문학교, 사범학교, 청년 사범학교를 통합하면서 설립됐다. 2004년 세계 학부를 둔 인문사회 학군으로 개편됐으며, 이공학군이 설치되면서 종합대학교로 성장했다.

니토노 총장은 “이번에 전해준 관대한 후의는 양 대학의 긴밀한 관계에 반석이 될 것이며 성금 모금에 참여한 모든 분들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편지는 백석대와 문화대, 백석신학교 등 각 학교 총장 앞으로 개별적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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