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회가 통일 위해 수입 1%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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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회가 통일 위해 수입 1% 사용하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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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기연, 3·1절 맞아 평화통일 성명 발표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이하 평통기연)는 3·1절을 맞아 ‘평화의 젖과 화해의 꿀이 흐르는 통일조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국 교회와 시민사회, 남북한 정부와 국제사회에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평통기연은 성명에서 “우리 선열들은 1919년 기미년 3월 1일에 한일합방이 불의한 병탄이었음을 이미 확신하고, 만천하에 조선이 독립국가임을 공포하였다”며 “독립선언서는 단순히 정치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요, 인류양심과 우리 겨레 자신의 심혼을 향한 다짐이었다”고 3·1운동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 교회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심정으로 지금까지 해오던 북한 동포들과 특히 북한 어린이들의 양육과 성장을 위한 인도적인 지원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고 확대해야 한다”며 “한과 증오, 대결과 승부의 논리를 초극하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위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평통기연은 또 “시민사회는 북한정권이 갑자기 붕괴되어 남한에 미증유의 대환난이 초래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남북한 정부를 향해서도 “남한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과감하게 확대하고, 북한은 주민에 대한 인권유린을 중단하고 정치, 종교의 자유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통기연은 “우리의 호소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평화와 화해 운동에 수입의 1%를 사용하겠다”며 “전국에 있는 5만 교회, 천만 그리스도인들에게 평화와 화해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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