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임원진은 지난 9일 대만 타이페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대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희년의 해, 대만을 위해 기도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만 국가조찬기도회에는 한국 등 해외대표를 포함해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건국 99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영구 대만 총통은 축사에서 “매년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여 뜨거운 기도와 격려에 힘입어 공의와 사랑을 전하는 기도회에 큰 도전받고 감동을 갖는다”며 “모든 국가의 정책을 입안할 때마다 하나님의 지혜와 힘에 의지한다. 새로운 100년의 시대를 위해 주님께 간구하며 온 국민의 행복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장 주신조 목사는 설교를 통해 “나라와 민족이 저지른 과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 신앙의 회복을 통해 대만 국가건립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민족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 후 열린 환영식에서는 한국, 대만, 일본 세 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조찬기도회 연합’을 조직하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선교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에서는 국가조찬기도회 김영진 초대회장과 장헌일 사무총장, 대만 측은 주신조 대회장과 왕건선 감찰원장, 사이몬 홍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최창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