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에 적용할 기독교 장례예식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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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에 적용할 기독교 장례예식 개발된다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10.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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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95회 총회서 장례예식연구위 연구 결과 채택

기독교만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장례예식이 마련될 전망이다.
 

예장 통합총회 기독교장례예식연구위원회가 지난 95회 총회에 청원한 ‘국장에서 종교예전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 연구 결과가 채택됐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치러진 국장에서 종교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타 종교의 장례의식과 달리 기독교는 순서자들의 의상도 제각각 다르고, 장례예식도 상대적으로 초라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통합측은 지난해 94회 총회에서 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올해 그 연구 결과를 채택했다.
 

이 제안서에 따르면 장례예식은 고인이 속한 교단의 대표적 교회에서 거행하며, 하관식을 포함한 모든 순서에 참여하는 순서자는 가운과 스톨의 착복을 통해 개신교 장례의식을 예전적으로 보완하게 된다. 또한, 개신교 전통에 없는 향 흔들기, 물 뿌리기, 절하기 등은 배제하고 말씀 중심으로 찬양, 꽃 증정 등의 행사와 시의 적절한 기도문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국장의 종교의식 순서를 집전할 경우에 집전하는 목사는 언론에서 주목할 만한 대표적인 목사로 하고, 순서를 담당하지 않았더라도 사회적으로 알려진 목사들이 함께 행렬로 등단해 집전하는 목사 주위에 서는 방법도 제시됐다.
 

한편, 지난 95회 총회에서 국가 지도사 상을 치를 경우 모든 종교가 각자의 장례예식을 행하지 말고, 그의 종교에 따라 장례예식을 치를 수 있게 해 줄 것을 임원회 차원에서 국가에 요청해 달라는 청원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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