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명칭변경 '1천만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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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명칭변경 '1천만 서명운동'
  • 승인 2002.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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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선교단 ‘붉은악마명칭변경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길자연목사)는 지난 1일 백주년기념관에서 붉은악마 명칭 변경과 성공개최를 위한 범 기독교 기도대성회 및 가두행진을 갖고,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붉은악마응원단 명칭변경을 위한 성명서’를 통해 “붉은악마라는 명칭이 반드시 문자적으로 악마와 동일시되는 것이 아닌 애교적 명칭이라 하더라도, 사조직인 붉은악마응원단이 국가대표 공식응원단으로서 인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명칭에 대해 좀더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명은 “붉은악마라는 명칭이 세계인들에게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고, 그래서 기독교를 비롯한 7개 종단의 각 종교 지도자들은 사탄적 문화의 확산을 우려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예배는 김명혁목사의 사회로 박태희목사의 기도, 길자연목사의 설교, 엄신형목사의 ‘붉은악마응원단 명칭 변경을 위하여’, 김재규목사의 ‘월드컵대회 성공개최를 위하여’, 조준상목사의 ‘한국교회 연합과 단결을 위하여’란 제목의 특별기도, 김준곤목사, 김기수목사, 박종순목사, 김동완목사의 격려사, 박영률목사의 결의문낭독, 최해일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가두행진을 갖고 시민들에게 명칭변경을 알렸다.

한편 1천만 서명운동 참여방법은 WWW.wcm21.net로 접속하여 첫페이지의 좌측에 있는 ‘명칭변경 서명’ 배너를 클릭한 후 필요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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