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총회는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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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총회는 불법”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3.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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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 총회 관련 입장 표명

전 현직 감독들이 오는 26일 소집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차 총회와 관련,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지난 12일 ‘3월 26일 불법 총회 소집에 대한 공지’를 통해 “총회 개최는 불법”이라고 밝히고 “전직 감독협의회(3인)와 현직 감독협의회(3인)는 총회를 소집할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리와 장정은 ‘총회는 감독회장이 소집한다’(411단 제4편 의회법 제117조)고 못박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직무대행은 또한 신문에 광고한 809명의 총회 소집 청원에 대해서도 언급, “아직 접수를 받은 바 없어 그 청원은 유효하지 않다”고 말하고, “총회 개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불법적으로 총회를 추진하는 이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와 관련 15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26일 총회는 특정 세력에게 교단을 넘겨주자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재선거를 실시해서 감독회장을 선출하고, 총회를 열어 행정을 복원하고 11명의 연회 감독들과 감독회장 취임식까지 진행하는 것이 가장 합법적인 순서”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밝혔던 ‘3월 초 재선거 실시, 3월 말 총회 개최’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연된 것일 뿐이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이며, 우리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독교타임즈에 총회 소집 청원을 낸 809명의 명단에 대해 “원천적으로 총대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이 81명”이라고 지적하고, “그 중에 총회 대표가 아닌 사람이 61명, 이미 작고한 사람이 2명, 은퇴한 사람이 18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총회 소집과 관련한 청원을 아직 받은 적이 없다”면서, “청원에 참여한 총대들에게는 공문을 발송해 전 현직 감독들에게 총회 개최를 위한 백지 위임을 한 것인지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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