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말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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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말리엘
  • 승인 2005.0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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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일물 : 가말리엘

기독교사상 세운 사도바울을  배출한  바리새파 최고 학자

제자는 스승을 닮는다는 말이 있다. 사도바울은 가말리엘로부터 교육받은 제자로 스승의 영향 아래 있었다. 가말리엘은 ‘하나님의 상급’이란 뜻을 가진 이름으로, 대랍비 힐렐의 손자인 ‘랍반 가말리엘1세’로 알려져 있다. 산헤드린의 공회원이며 바리새파의 유명한 율법학자로 기원후25-50년경 유대에서 크게 활약했다고 한다. ‘랍반’은 최고의 존경표시로 “우리들의 선생님”이란 의미이다.



사도행전 5장34절 이후에 나타나 있는 가말리엘의 성품은, 그가 율법주의에 사로잡힌 계파를 비판하는 힐렐파로서 율법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자유로운 입장인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가말리엘은 유대교의 율법을 완화시켜 유대인의 사상 자유화를 촉진시켰다고 한다. 이같은 그의 사상적 배경은 사도들의 복음전파에 대해 너그러운 입장을 취하도록 했다.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박해를 받은 초대기독교인들은 그나마 너그러운 가말리엘의 영향력 덕분에 복음사역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의 입장을 따르고 있는가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그리고 그 입장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만큼 가치 있는 입장인지 깊이 재고해 볼만 하다. 인류의 역사는 서로 다른 입장 때문에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깊게 패인 상처를 치유 못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안타까움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들의 삶의 입장이 무엇을 도우며 지원하고 옹호하는지 성찰하는 것은 진리사수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일이다. 진리를 사수하는 입장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판단력이 절실하다.



가말리엘의 뛰어난 지식은 사도 바울에게 크게 영향을 미처 바울이 기독교사상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스승의 바른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게 하는 대목이다. 스승이며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잘 받아야 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기독교사상을 유지하고 발전 계승시키는 유일의 길이기 때문이다. 신앙교육과 양육을 강조하는 최근 교회들의 흐름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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