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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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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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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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기독교가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계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있다. 한국 선교사들도 추방을 당해 이미 귀국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중국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개신교에 대한 핍박이 시작되면서 한국 선교사들이 추방을 당해 현재 중국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의 나라에서 2천여 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돌아와 있다고 한다. 선교사들의 수난시대인 것 같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동북아시아 전체에 나가 있는 한국선교사를 2007년 말 현재 5천34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중국 3자교회와 중국 정부 종교국은 한국 선교사의 수를 7천명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선교사들에 대해 상당한 파악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모든 선교사들이 압력을 받고 있다. 종교자유에 대한 서방세계의 비판은 계속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 지도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도 보인다. 1986년 처음 중국 10개 도시를 방문했을 때는 호텔에서 밖으로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게 했고 가는 곳마다 공안요원들이 우리 일행을 미행했다. 아직도 지하의 가정교회들은 핍박을 받고 있기는 하나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 당시에는 목사가 몇 명 되지 않았다.

구세대 목사들은 이제 다 물러났고 현재 중국교회 리더들은 거의 다 40대 중반의 젊은 목사들이고 그들의 태도는 구세대 목사들과 달리 열려있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유럽 나라들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인정받아 목사 안수를 받은 분들도 포함되어 있다.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공인받은 3자교회와 아직은 불법인 가정교회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제3의 교회들이 일어나고 있다.

해외유학중 예수를 믿게 된 엘리트들이 귀국해 그들만의 교회를 곳곳에 세워 예배를 드리고 있다. 3자교회도 불편하고 지하교회는 더 불편해 제3의 교회를 세우고 있다. 올림픽 이후에는 더 많은 종교의 자유를 누릴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중국의 지도자들이 세계종교들 가운데서 기독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동북 3성 중 한 도시에서 3억불의 예산이 드는 에버랜드와 같은 놀이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3일 홍콩 기독교 지도자들과 합의서에 서명했다. 하모니 월드라는 대형 관광지이다. 놀이터, 주제 전시장, 물놀이 파크로 계획되어 있다. 관광객들은 하모니 월드의 7개 전시장의 성경의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주제를 3D, 4D, 5D 등 최신 기술로 경험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 텍사스에 창세기 파크와 플로리다의 성지 축소판이 있으나 이번 중국의 규모와 같은 것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18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없는 중국에서, 부모들과 함께 이 성경 주제 놀이공원에서 동서와 고대와 현대가 만나 하모니를 이룬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된다는 주제이다.

베이징 올림픽의 “One World One Dream" 주제와 일치한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6대 종교 중 폭력성이 없고 하모니를 추구하는 기독교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이슬람과 유대교의 폭력적 충돌, 교황이 통치하는 가톨릭, 비교적 무난하나 진취성이 부족한 힌두교와 불교, 그러나 기독교는 사랑과 평화와 평등으로 세계를 하모니로 만들어 가는 종교로 보고 중국의 지도자들이 가장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어 이번 하모니 월드 프로젝트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한다. 큰 기대를 걸어본다. 2010년 1단계를 마칠 것이라 한다. 중국은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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