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종교 ‘피해대책연맹’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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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 ‘피해대책연맹’ 결성
  • 표성중
  • 승인 2008.03.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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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사이비종교 피해자 연대
최근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의 활발한 포교활동으로 교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동산교회(담임:유영빈목사)에서 신천지폭로 기자회견 및 사이비종교 피해대책연맹 발대식이 있었다.
 
12개의 사이비종교단체로부터 피해를 받은 이들이 함께 연대한 이날 발대식에는 3백여 명의 일반성도와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피해대책연맹 부총재인 허태선목사는 이날 발기취지문을 통해 “현재 사이비종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유혹하여 재산과 노동력 착취는 물론 성폭행 등으로 가정을 파괴하고 생명까지 앗아가는 사례가 공공연하게 자행되어 왔다”고 언급하고 “사이비종교집단에 의한 피해자들은 그 억울함을 어느 곳에 하소연도 못해보고 통곡하며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하면서 피해대책연맹 설립취지를 밝혔다.
 
총재로 선출된 동산교회 유영빈목사도 취임사를 통해 “교회가 이단으로부터 받은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언급하고 “성경적으로, 신앙적으로, 윤리적으로 옳지 못한 이단들의 횡포에 최선을 다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발대식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영호목사는 “사이비종교단체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현재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안티사이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해자들과 연합해 앞으로 공동으로 이단들과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피해대책연맹은 앞으로 피해자들의 법률적 지원과 치유를 위한 상담과 신앙교육, 사이비종교의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사이비종교에 대한 연구활동 등을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신천지가 교회에 몰래 침투하여 교인들을 미혹하기 위해 성경을 왜곡시켜 개발한 전도프로그램에 대한 동영상도 공개돼 참석한 이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추수밭 7단계 전략’이라고 알려진 이 동영상은 ▲무엇으로 가장할 것인가(이리옷가장)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입지선정) ▲무엇을 정탐할 것인가(정탐하기)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성둘러보기) ▲무엇을 맡아 일할 것인가(목자되기) ▲어떻게 점령할 것인가(정복하기) ▲어떻게 매칭할 것인가(추수하기) 등 7단계에 걸쳐 기성교회 성도를 미혹, 복음방을 거쳐 신학원으로 인도하는 방법들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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