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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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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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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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필자는 지금 하나님을 만나려고 가평 북면에 위치한 깊은 첩첩산중 허리에 자리한 신승수양관에 와있다.


수양관 위치는 국도에서 이어지는 급경사길로 1km지점 산허리에 자리잡고 있다. 산중이나 제일 먼저 해가 들고 나중까지 햇빛을 보는 천혜의 축복지다. 나는 여기서 하루에 세 번씩 예배를 드리며 산하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소박하고 단순하게 욕심없이 살고 있다. 그리고 시간마다 하나님을 만나 배려에 인색하며 일하는 욕심에 아집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하나님 앞에 성결치 못했던 부끄러운 자아상에 겸허해진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 자의 삶에 대해 간증하며 선포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다.


필자가 얻은 소중한 하나님의 응답은 세 가지로 요악할 수 있다. 하나님과 조화, 사람과 조화, 자연과의 조화다. 먼저 하나님과의 조화는 피조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순응할 때만이 행복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끝없는 변치 않는 사랑이다. 자기희생의 십자가의 지불로 구속하기까지 하신 그 사랑을 우리는 바로 알고 그에게 영광과 찬송, 감사를 돌려드리는 것이다.


필자는 지금 하루에 세 번씩 예배를 드리며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을 사모한다. 그리고 살아계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나같은 미말의 종을 사랑하고 계심을 실감한다.하나님의 일을 해야 할 종의 사명을 위하여 생명을 연장해 주실 것을 믿는 그 믿음을 감사한다. 이런 고백과 감사는 결코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닌 위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나를 이끄시고 계신다.


두 번째는 사람과의 조화다. 사람과의 부조화는 지나친 과욕의 소유욕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은혜가 된 두 가지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보좌를 유보하시고 인간을 구하시려고 사람으로 오신 사역에서 우리는 자기포기와 말씀 앞에서 순종을 배우게 되며 또 하나는 인생은 나그네임이며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본향임을 바로 아는 것이다. 우리가 자랑한 모든 육체의 소유는 풀과 같고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다. 마르고 떨어짐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세세에 남을 일을 바로 알아야 한다.


오늘의 잘못된 세태와 교회 안의 각종 비리와 부작용은 바로 믿음의 본질을 떠난 인간들의 욕심 때문이다. 서로 싸우지 말고 배려하며 살았으면 한다. 정직하게 진실하게 장난치지 말고 가장한 허세에서 떠나자. 필자는 이번 수양관 생활에서 철저하게 깨닫고 회개한 은혜이다. 이것을 공유하기 원한다. 다음 방배골에서는 자연과의 조화를 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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