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2백리 돌며 복음 전한 아펜젤러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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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2백리 돌며 복음 전한 아펜젤러선교사
  • 송영락
  • 승인 2007.06.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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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대천남지방, 순직 105주년 추모예배 드려

충청연회(감독:강환호목사)대천남지방(감리사:김용순목사)은 지난 11일 도둔교회(김기진목사)에서 아펜젤러선교사 순직 105주년 추모예배를 드렸다.

 

50여 교회 2백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한 추도예배는 박세영목사(대천남지방 선교부 총무)의 사회로 김동학장로(평신도 총무)의 기도, 김소윤감독의 설교와 김용순감리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소윤목사는 설교를 통해 “아펜젤러선교사는 조선 8도 중 6도를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 했는데 그 거리가 7200리나 된다”며 “결국 아펜젤러선교사는 인천에서 목포로 가던 중 서천 앞바다 어청도 부근에서 배의 침몰로 44세의 젊은 나이에 하나님 곁으로 갔지만 대를 이어 자녀들은 한국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다가 양화진 외국인 묘역에 잠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청연회는 지난해 아펜젤러선교사 순직 기념비를 제막하는데 추모시를 헌정해 준 천안남지방 동양선교교회 장진삼목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서천군수의 외국출장으로 김종겸 관광과장이 대독한 내빈인사를 통해 “아펜젤러선교사는 한국 감리교회의 선교사만이 아닌 한국 근대사의 아버지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충청연회는 정근중목사(십자가교회)가 충청남도와 서천군이 각각 15억씩 부담한 30억원을 가지고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과 아펜젤러선교사 순직기념관을 건립할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는 것과 충청연회에서는 부담금 0.2%로 1억원을 모금하기로 지난 연회에서 결의되었다는 것을 알렸다.

 

한편 호남선교연회 군산지방 온누리교회(임춘희목사)가 드린 아펜젤러 순교 105주년 추모예배 및 순교기념교회 입당예배와 관련, 충청연회는 그동안 아펜젤러선교사의 순직 장소가 군산 앞바다 오식도 부근이라고 잘못 알려진 결과였다고 설명한 후 아펜젤러선교사가 순직한 1902년의 어청도는 행정구역상으로도 충청남도에 속해 있다가 1912년 행정개편으로 전라북도에 편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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