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신대 사태, 증경총회장단 수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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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대 사태, 증경총회장단 수습 나서
  • 현승미
  • 승인 2006.06.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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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조사위·증경총회 간담회

▲ 조사위와 증경총회장 간담회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수습위원장 한명국목사 .
침례신학교 재단이사회 특별감사와 관련, 교단 증경총회단이 수습위원회(위원장:한명국위원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달 중에 수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황인술목사) 임원들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지난 1일 증경총회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상황을 보고했다.


총회 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이사회 특감으로 징계조치가 내려진 교수들에 대해 재감사를 실시하고, 징계위원회 철회 및 수습위원회를 조성했다. 그러나 현재 교수들로 이루어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사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이사회 또한 맞고소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는 재단이사회의 특별감사 이후 일부 교수들이 정식 감사를 요청하고, 일부 목회자들이 민원을 제출하자 오는 20일경 직접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학교 측에 통보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5명의 증경총회단은 교단 내에서 더 이상 어떤 형태의 법적 논리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수습위원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관련 한명국 위원장은 “조사결과 교수들의 징계사유가 확실치 않거나 중하지 않았으며, 이사회의 징계조치가 성급했다”며, “특감위가 해체된 시점부터 올해 초 시행된 특감자료는 사실상 무효 처리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고소·고발 조치는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뿐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우선 과제로 비대위와 이사회의 고소 취하를 위해 노력한 후 교권회복 및 학교정상화를 위한 수순을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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